최근 보혜사 성령론에 대한 중요한 두 연구논문이 나왔는데, 브라운(R. E. Brown)과 흘베르다(D. E. Holwerda)의 것이다. 브라운은 예수와 보혜사의 평행되는 활동들에 주목하여 보혜사 성령이 예수를 모델로 삼은 분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18) 예수께서는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여기에 사용된 헬라어
알로스(
allos)는
헤테로스(
heteros)와 다른 말로,
“같은 종류 중에서 또다른 하나”(another)를 뜻한다. 요한 서신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대언자(파라클레토스)”로 불리기 때문에(
요일 2:1), 그가 첫 번째 보혜사이고 성령은 두 번째 보혜사인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성령은 예수의 계승자이며 그리스도의 임재를 대신하는 보혜사이다. 브라운은 예수와 보혜사가 하는 일들 사이에 존재하는 평행점들을 찾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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