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낫고자 하느냐 제 4 장 완전한 치유 I. 병이 치료되지 못하는 이유
 인체는 화학 약품으로 만들어진 기계가 아닙니다. 흔히 말하기를 사람이 죽으면 돌아갔다고 합니다. 즉, 온 곳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죽으면 돌아가서 어디 묻히냐 하면 흙에 묻히지 않습니까? 흙에서 왔기 때문에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인체가 흙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면, 근거 없는 맹랑한 말일까요? 인체발생학(人休發生學)에 대한 가장 오래되고 믿을 만한 문헌인 창세기 2장 7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게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309.2)
 이와같이, 우리몸은 흙으로 된 것이 분명합니다. 체내에는 흙의 성분이 다 들어 있습니다. 몸의 성장과 활동에 따라 그 성분들은 항상 소모되기 마련이므로, 계속적으로 보급해 주어야만 합니다. 사용함에 따라 부족해지는 성분을 공급하는 것은 결코 약품이 아니요 생명력이 있는 흙에서 자라난 각종 식물이어야만 합니다. (309.3)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에 부족이 생기면 허약해진다든지 급기야 병이 생길 것만은 가히 짐작이 가지 않겠습니까. 이와 같은 부족은 흙에서 자라나지 않은, 생명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만들어 낸 약품으로서는 어떠한 병이든지, 임시로 그 불편을 덜어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309.4)
 3. 음식물에 무관심함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음식을 다만 습관에 따라서 먹고 마시고 합니다. 지식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배운 사람이나 배우지 못한 사람이든, 내가 먹고 마시는 음식이 과연 내 몸에 좋은 것인가 좋지 않은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먹는 사람은 참으로 드뭅니다. 그저 입에 좋으니까, 맛이 있으니까, 늘 그렇게 먹었으니,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들 먹으니, 아내가 해주니까 먹는다는 식입니다. (310.1)
 사람이 먹는 식품은 인간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능력을 가진 것입니다· 정신적 건강은 물론이요 인격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것이 바로 아침, 점심, 저녁 꼬박꼬박 먹는음식입니다. 그것은 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종류에 따라서는 각종 병의 예방과 치료에 막중한 효과를 내며, 그 반대로 치료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음식물에 대해서 무관심함은 병 치료를 곤란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됨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310.2)
 한 심장병 환자가 심장병 전문가로부터 약처방을 받은 후 “선생님, 음식은 무엇을 주의해야겠습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모의과대학교수 왈 “음식이 병고치나 약이 병 고치지. 아무것이든지 막 먹어.” 이 대답이야말로 한 교수의 말이 아니요 현대 의학 전체를 대표한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위 음식물부재 (飮食物不在)의 의학이 현대 의학의 걸어가는 길이기도 한 것입니다. (310.3)
 또, 이런 일도 있습니다. 간병 환자에게 내린 처방입니다. “단백질을 많이 취해야하니 살코기로만 매끼마다 한 근씩먹어.” 최근에 담석 수술 환자에서 또 그 같은 권고가 주어져서, 그는 바짝 마르고 얼굴은 거무죽죽해져서 도무지 기운을 차리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위 약 주고 병 주고 하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음식 물에 대한 무관심, 그런가 하면 다른 한 편으로는 영양 과다 공급등의 모순이 공존하는 것이 현대 의학의 단면이기도 합니다. (310.4)
 병치료에 있어서 음식 물에 무관심 함은, 병은 약으로 치료되는 것이니 음식물은 병의 원인과 또한 치료에 대해서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사상이요, 영양과 과다공급은 인체는 살덩어리요 단백질로 형성된 것이니만큼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하면 병도 낫는다는데 기초를 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체의 기본적인 지식의 결핍이요, 이 두가지는 사단이 하나님을 대항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아무 근거도 없고허무 맹랑한 소위 진화론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것으로서는 각종 병의 예방은 물론이요 근본적인 병치료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311.1)
 4. 생활 습관과 질병
 각인의 생활 습관은 병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릇된 생활 습관이 각종의 질병을 가져오듯이, 그것은 또한 병치료와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습관을 위시해서 수면, 운동, 자세 등을 세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11.2)
 내 식습관은 그대로 고수해도 병 치료에 무방할까? 옛말에 “사람이 굶어서 병나나 먹어서 병나지” 하였으니, 무엇을 잘못 먹지나 않았나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지혜로운 일입니다. 잘못된 것을 깨달았으면 즉시로 주저 없이 바로잡아야만 합니다. 그것을 그대로 고집하면서 병을 고치겠다고 하는 것은 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나타난 병만을 치료하려는 노력이므로, 그 결과는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그릇된 식습관을 바로잡는 일이야말로 병 치료의 기본 원칙입니다. (311.3)
 수면(睦眠)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무때나 잠자기 시작해서 8시간 정도만 자면 충분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생각은 천체의 운행 법칙을 모르는 소치입니다. 밤 12시를 기준으로해서 그다음 날이 시작되듯이, 12시 전이 자는 잠이요 12시 후는깨는 잠을 자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늦게 자고 아침 늦게 일어 나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것은(8시간 이상을 잤으니 충분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나) 늦게 자면 수면 시간이 부족한 까닭입니다. 즉, 잠을 자는 시간이 짧은 관계로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한 결과가됩니다. 그러니만큼 늦어도 9시에는 잠을 자기 시작해야 하며, 흑 잠이 안 오더라도 2시간 가만히 누워 있으면 1시간 잠잔 폭이되므로 별로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311.4)
 불면증은 고통스러운 것이며 각종 병의 원인이 되므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나, 계속 사용하는 동안에 점차 양도 늘고 아침에 일어나도 깨끗지 않은 수가 많습니다. 신경 안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거의 비슷한 결과를 가져 옵니다. (312.1)
 비교적 안전하고 좋은 방법은 자기 전에 꿀을 물 마시지 말고 3-5 숟가락 먹는다든지, 이온화칼슘물을 하루에 4-5컵씩 마시고 자기 전에 1-2컵 마시고나면 신경이 안정되므로 잘 잘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반드시 드러누워 복식호흡을 천천히 깊게 20-30번하며 두발을 한데 모아서 발을 따뜻하게 하는것은 도움이 됩니다. 냉수마찰이나 냉수욕, 지압이나 침도 도움이 됩니다. 웅담이나 멧돼지 쓸개, 오소리 쓸개, 혹은 우담을 사용하면 혈압을 저하시켜 주어서, 고혈압 등으로 자지 못할때는 치료와 동시에 잠을 잘 자게합니다. (312.2)
 운동은 평상시에 하던 사람들도 중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은 항상 운동을해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며, 병중이라고 할지라도 기거를 못 할 만한 상태가 아니고서는 운동을 해야만 회복이 빨라집니다. 언제든지 무리가 가지않고 좋은 운동은 산보입니다. 이른 아침 해 뜨기 전, 숲속을 거니는 것은 맑은 공기도 마시게 되므로 이중의 효과가 있습니다. (312.3)
 우리의 내장은 전부 척수신경(育髓神經)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어느 기관에 고장이 생기면 해당되는 척추부분이 굳어지고 아프기가 일쑤입니다. 척추가 굳어지면 그 해당된 기관에 고장이 생기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반드시 척추 운동, 목운동을 해야 하며, 그 후에는 복식호흡을 해서 전신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함과 동시에 내장 전체의 맛사지를 해주어야만 모든 병치료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는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며, 두터운 이태리 타을 등으로 전신의 피부를 마찰하는 것은 피부 표면에 묻은 땀구멍으로 배설된 더러운 노폐물(老廢物)을 씻어 내며, 또한 전신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313.1)
 일반이 매우 등한히 여기고 있는 것은 몸의 자세입니다. 앉을 때에 똑바로 앉지 못하고 외쪽 엉덩이로 앉으면 마침내 습관이 되어서 그렇게 앉아야만 편하기 때문에, 몸은 한 쪽으로 이지러지고 척추도 한 쪽으로 휘어지게 되며, 내장도 한쪽으로 눌려서 마침내 병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체중도 한 쪽으로 쏠려서 쏠린쪽 발에 힘이 더 가해지게 됩니다. 언제든지 눌린 쪽은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근육은 굳어지며, 신경통 류머티즘 등도 생기기 쉽습니다· 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때에 똑바로 드러누워 자는 것은 그릇된 자세를 바로잡는 한가지 방법입니다. 이와같이, 모든 생활 습관은 질병의 발생과 적지 않은 관련성이 있으므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은 각종 질병의 예방은 물론이요 치료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313.2)
 5. 육체의 병이 병의 전부가 아니다.
 병 하면 의례 몸의 병만 생각하고 마음과의 관계를 도외시하는 수가 많습니다. (3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