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확대경 - 마태복음 제 III 부 왕의 고난, 죽음, 그리고 부활 (16:21-28:20) 13. 왕국이 확립됨: 왕의 죽음과 부활 (27:45-28:20)
 마태의 끝맺는 단락(16-20절)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그의 제자들과 만나는 이야기이다. 그 만남은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 중의 하나이다. 셔먼 존슨(Sherman Johnson)이 표현하듯이, “그리스도 교회의 생활에서 이 간단한 장면의 영향은 헤아릴 수 없다. 아마도 로마서를 제외하고 성경의 어떤 부분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전세계적인 교회에 대한 비전을 주는 일에 이보다 더 큰 일을 하지 못했다. 그것은 그의 말씀을 순종할 책임과 특권들과 결부되어 있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기별을 갖고 모든 나라로 가도록 그들을 파송시켰다”(Johnson, 7:620). (338.1)
 우리는 마태의 마지막 단락에서 몇 가지 사항들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 열한 제자들이 여성들이 9절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예수를 경배한다(17절). 경배는 그들이 3년간 교제해 온 예수께서 죽음 그 자체를 정복하셨고 다시 살아 계신다는 것을 지금 깨닫고 있는 자들 편에서 나타낼 수 있는 반응으로서, 이해가 가는 일이다. 그들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더욱 충만히 이해해 가고 있다. (338.2)
 둘째,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예수께 주어진 바 되었다(18절). 권세는 마태복음 전체를 통하여 내내 쟁점들 중 하나였고(7:29; 9:6, 8; 21:23), 세계의 주권은 세 번째 시험의 하나였다. 그 시험에서 사단은 예수에게, 만일 그가 엎드려 그를 경배하기만 하면 “세상의 모든 왕국들과 그 영광”을 주겠다고 제의했다(4:9, 10). 그러나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길, 우주적 주권으로 가는 유일한 진정한 길을 선택해 오셨다. 그의 승리하시는 생애, 죽음, 그리고 부활로 인하여, 그는 모든 때 동안(“항상,” 20절) “모든 족속”(19절) 가운데서 주권을 행사하실 수 있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18절)를 얻으셨다. (338.3)
 셋째로, 예수께서는 그를 따르는 자들이 세상으로 나가 제자를 만들고 그들을 침례 줄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한 명백한 목적으로 그들에게 그의 권위를 위임하신다. 첫째 복음서에서 제자란 배우는 자이자 따르는 자, 두 가지 모두이다. 그처럼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그 왕국의 이론적 진리를 가르칠 뿐 아니라 그가 명령하신 모든 것에 순종하도록 가르치도록 위임하셨다(19, 20절). 마태복음에서 제자도는 결코 단순한 신조나 지식으로 지칭된 적이 없었다. 정확히 말해서 첫째 복음서는 거듭거듭 실생활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강조했다(예컨대, 7:21; 25:31-46을 보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르치라고 지시하실 뿐 아니라 삼위일체의 “이름”(단수로, 신성의 기본적 통일성을 가리킴)으로 침례를 주어야 한다고 그들에게 지시하신다(19절). 우리는 침례를 주라는 명령이 예수의 승천 후 교회의 가장 초기의 기록들에서 실천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처럼 베드로는 오순절 날 그의 청중들에게 “회개하고 침례를 받으라”(행 2:37, 38)고 촉구한다. (338.4)
 넷째로, 예수께서는 “세상 끝날까지”(20절)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이와 같이 마태복음은 그의 첫 장의 위대한 주제들 중 하나-예수께서 계속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마 1:23)이 되신다-로 끝을 맺는다. (339.1)
 마태의 제일 첫 장의 또 다른 주제이자, 마태의 다섯 번째 주제는 복음의 국제적인 범위이다. 오직 이스라엘에게만 전파하라고 10:5, 6에 제자들에게 주어진 제한은 이제 제거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기별은 “모든 족속”(19절)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저 국제적인 요소는 제1장의 족보와 제2장에서 박사들의 경배에서 제일 먼저 발견된다. (339.2)
 이와 같이 마태복음은 그 28개 장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여러 주제들을 지닌, 통일성이 있는 책이다. 우리는 이제 끝에 이르렀지만 정말 끝인가? 진실로 그렇지 않다. 예수께서는 그것이 마치 시작인 양 들리게 만드신다. 그의 개인적인 가르침 봉사는 끝난 것이 사실인 반면에, 그의 교회의 우주적인 가르침 봉사는 28:16-20에서 그 시작되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세계 전역을 다니면서 부활하신 구주,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러 오신”(1:21) 구주를 전파해야 한다. 마태복음에서 끝은 실로 시작이다. (339.3)
 ■ 말씀을 적용함
 1. 나는 예수의 죽음과, 그리고 나 개인의 대제사장으로서의 그의 봉사로 말미암아 준비된 하나님의 보좌실로 들어가는 열린 길을 충분히 이용해 오고 있는가? 어떤 방법으로 나는 나의 특권을 온전히 이용해 왔는가? 어떤 방법으로 나는 나의 경험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가? (340.1)
 2. 예수의 부활은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어떤 방법으로 그것은 나의 매일의 그리스도인 생활과 나의 영원한 소망을 알려주고, 활기를 돋우고 지도하는가? (340.2)
 3. 일개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에게 하신 말씀들, 곧 첫 복음에서 예수께서 하신 마지막 말씀들은 위대한 사명 위임에서 발견된다. 어떻게 내가 저 위대한 사명 위임의 여러 명령들과 약속들을 나의 일상의 경험 속에 적용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한 예수의 위대한 희생에 대한 반응으로서 내가 어떤 특별한 활동들을 시작하거나 참여하기를 원하시는가? (340.3)
 ■ 말씀을 연찬함
 1. 성구사전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제자들의 해석을 연구하라. 그 주제에 관한 신약의 모든 구절들을 살펴보라. 그것이 그들의 신약과 아울러 그들의 개인적 생활에 무엇을 의미했는지에 관하여 한 문단의 글을 쓰라. 그대가 만일 복음서들과 사도행전에 제시된 바 부활 전과 부활 후의 제자들의 생활을 대조해서 생각해 본다면, 그대의 연구는 풍요롭게 될 것이다. 그대의 논증을 구체적인 성경절들로 뒷받침하라. (340.4)
 2. 마태복음 28:1-10은 예수께서 주일 중 첫째 날(오늘의 일요일)에 부활하셨음을 제시한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상 안식일(오늘의 토요일) 대신에 일요일을 준수해야 할 이유로 그의 부활을 내세운다. 성구사전을 사용하여 신약에서 주일 중 첫째 날에 대한 모든 언급들을 살펴보라. 그대의 마태복음 노트에 각각의 언급들을 적어 넣으라. 각각의 언급 다음에는 그 구절로부터 첫째 날에 관하여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몇 문장을 쓰라. 그것들 중 몇 구절이 일요일 준수가 부활에 대한 기념이라고 제시하는가? 그대는 하나님께서 예수의 부활에 대한 기념물로서 주신 신약의 상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가? 저 마지막 요점에 관하여, 그대는 로마서 6:1-11을 읽기를 원할 것이다. 그 구절은 그 문제에 어떤 빛을 비추어 주는가? (341.1)
 ■ 말씀의 추가 연구
 1. 일반적인 통찰을 위해서는 엘렌 G. 화잇, 시대의 소망, 741-835를 보라.

 2.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하여 도움이 되는 연구를 위해서는 M. C. Tenney, The Reality of the Resurrection 을 보라.

 3. 위대한 사명 위임에 함축된 의미들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위해서는 M. Warren, I Believe in the Great Commission 을 보라. (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