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로, 예수께서는 그를 따르는 자들이 세상으로 나가 제자를 만들고 그들을 침례 줄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한 명백한 목적으로 그들에게 그의 권위를 위임하신다. 첫째 복음서에서 제자란 배우는 자이자 따르는 자, 두 가지 모두이다. 그처럼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그 왕국의 이론적 진리를 가르칠 뿐 아니라 그가 명령하신 모든 것에 순종하도록 가르치도록 위임하셨다(
19, 20절). 마태복음에서 제자도는 결코 단순한 신조나 지식으로 지칭된 적이 없었다. 정확히 말해서 첫째 복음서는 거듭거듭 실생활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강조했다(예컨대,
7:21; 25:31-46을 보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르치라고 지시하실 뿐 아니라 삼위일체의
“이름”(단수로, 신성의 기본적 통일성을 가리킴)으로 침례를 주어야 한다고 그들에게 지시하신다(
19절). 우리는 침례를 주라는 명령이 예수의 승천 후 교회의 가장 초기의 기록들에서 실천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처럼 베드로는 오순절 날 그의 청중들에게
“회개하고 침례를 받으라”(
행 2:37, 38)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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