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떠나감이 제자들에게 그토록 많은 곤란을 불러일으킨다면, 그는 왜 그렇게 하는가? 그것은 성령의 임재의 유익이 예수의 부재로 발생하는 상실과 세상의 증오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16:7). 성령은 세상을 심판하는 일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8-11절), 제자들의 성령 없는 상태로 인해 예수께서 나눌 수 없었던 진리를 그들과 함께 나누실 것이었다(
12-15절). 예수의 마음 속에는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제자들의 유익을 위해 그 모든 것을 계산하고 계셨다.
요한복음 16:16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른 수수께끼를 내놓으셨다. 그 수수께끼는 그들의 마음속에 네 가지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17-19절).
(1) 예수께서 조금 있으면 그들이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무슨 의미인가?
(2) 동시에 조금 있으면 그를 보게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3) 그가 아버지께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4)
“조금 있으면”은 무슨 의미인가?
16절의 수수께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표면적으로는 예수께서 그의 죽음(그들이 그를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시점)과 그의 부활을 말씀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의미로는 그가 승천으로 인한 그의 부재와 그의 궁극적인 귀환의 때에 누릴 그들의 기쁨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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