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이 이사야의 말을 하나님 자신의 명령과 근본적으로 상충되는 한갓 유대인의 전통을 따르는 바리새 인들과 서기관들을 책망하시는 데 인용하셨다(
마 15:1~9 참조).
“너의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외식하는 자들아”(
마 15:6)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드러 내신 뜻과 조화되는 것만이 하나님께 가납되는 예배가 될 수 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
께로 인도하는 유일한 종교는 먼저 하나님께로
부터 온다. 하나님에 관한 철학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를 믿는 믿음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세상의 재판장께로 접근하도록 해준다.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개념은 또한 인간의 윤리적 기준과 그의 도덕적 행실을 결정해 준다. 종교와 도덕은 뿌리와 열매가 그러하듯 일체가 된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왜 이다지 잔혹하게 그 도덕적 무관심과 훈련의 결핍을 들어 이스라엘을 질책하시는가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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