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31-46절이 행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가르친다고 주장해왔지만, 이것은 그런 경우가 아니다. 이 구절은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느냐 하는 것보다는 마지막 심판의 표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째 복음서 전체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죄로부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큰 사명 가운데서 죄의 형벌을 지불하셨다는 가정이다(
20:28; 1:21).
31-46절에서의 요점은 개인들이 구원을 받았느냐 아니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에 관한 것이다.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면 그들의 생애는 그들이 그의 선물들을 기꺼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줌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증거를 나타내 보일 것이다. 그와 같이, 요아힘 예레미아스(Joachim Jeremias)는
“마지막 심판 때 하나님은 생활로 실천된 신앙을 찾으실 것이다”(Jeremias, 209)라고 기록할 수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리언 모리스는
“우리가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행함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는 다는 것은 전체적인 성경의 묘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가 행하는 일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속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증거이든지 아니면 그 은혜를 우리가 배척했다는 증거든지 둘 중의 하나다”(Morris,
Matthew, 634)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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