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은 성경에서 잘 알려진 이미지이다. 구약에서 불과 유황은 심판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창 19:24-25; 사 34:8-10). 영원한 불과 연기가 영원히 올라간다는 개념도 구약에서 따온 것이다. 이사야는 에돔이 불과 유황으로 멸망될 것이며, 그 불이 역청과 같이 탈 것이라고 예언했다.
“밤에나 낮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 다시는 에돔이 멸망에서부터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 34:9-10). 유다는 소돔과 고모라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아 교훈이 되었느니라”(
유 7)라고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경의 기록들은 불이 끝없이 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소돔과 고모라나 에돔이 오늘날에도 그 도시들이 있던 현대의 요르단에서 아직도 불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영원한 불로 표현된 그 불이 지금도 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불이 태운 영향과 결과는 지금도 계속된다. 요한계시록의 영원한 불이라는 표현도 이와 마찬가지이며, 셋째 천사의 경고에 나오는 영원한 불도 끝없이 타는 불이 아니라 태울 것이 완전히 타버려서 더 이상 태울 것이 없을 때까지 타버린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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