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손”은
시편 6편 1~3절에서 보여 주듯 하나님의 분노나 진노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하나님의 분노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야기시키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으로 보여진다. 죄의 짐은 사람의 전체 균형과 관계가 있다. 키드너(Kidner)는 많은 사람이 약해지고 병들었던 고린도 교회에서는 자복하지 않은 죄가 불안의 요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제언한다. 주석가들은 대개
시편 32 편을
사무엘하 11장에 기록된 밧세바와 관계된 다윗의 죄에 연결시키고 있다. 그의 간음 행위와 사전에 계획된 살인이 그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변화시킨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쾌를 무릅쓰고 다윗에 대하여 즉각적인 저주를 하지 않으셨다. 엘렌 G. 화잇은
“타락 후 일 년 동안 다윗은 표면상으로는 안전히 거한 것처럼 보였고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시는 아무 외적 증거가 없었다”(부조와 선지자 하권, 453)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양심은 하나님과 더불어 더 이상 화평하지 못했다. 인간의 양심에 대한 하나님의 불쾌감은 죄를 신실하게 회개하며 자복하도록 하기 위해서 생긴 것이다. 오직 이것만이 하나님과의 화목으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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