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동들에 뒤이어, 마태는 예수께서 성전 구내에서 가르치시고 대화하고 계신 모습을 기록한다(
23절). 이 대화에서 첫 번째 부분은
23-27절에서 예수의 권위에 관한 문제이다. 이 이야기에 뒤이어 마태복음에는 세 가지 대결적(對決的) 비유들이 이어진다. 각 비유는 그 나름의 교훈이 있고, 그것이 모두 합쳐지면 누적(累積)되고 상승적인 영향을 발휘한다. 세 비유 모두 유대인의 지도자들에게 겨냥된 것이며, 모두 누가 하나님께 가납될 수 있느냐와 관련되어 있다. 이 세 비유는 다른 복음서들보다 마태복음에서 한결 더 두드러진 주제-예수를 메시야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공식적인 이스라엘의 실패와 그에 따른 하나님에 의한 이스라엘의 배척-를 끄집어낸다. 그 주제는
3:7-10에서 침례자 요한에 의해 맨처음 명백히 드러났는데, 거기서 요한은 유대인의 지도자들을
“독사들”이라고 칭했고,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고 선언하였다. 이 진술과 결부된 것은 하나님께서는 필요하다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일으키실 수 있다고 암시하는 진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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