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입성 장면에서 우리는 예수에게 발생한 모종의 변화를 감지한다. 더 이상 그는 자신의 신분이 비밀에 부쳐져야만 하는 양 행동하고 계시지 않다. 그와는 반대로, 그가 나귀를 타고 그 성으로 들어가시는 방법 (
21:1-11)이나 성전에서 유대인 당국자들과 벌이시는 그의 논쟁(
21:12-17)은 공개적일 뿐 아니라 대결도 불사하고 있다. 그 쟁투는
21장의 나머지 부분 전체에 걸쳐 진행되며,
22장 전체에서도 계속되다가, 유대인 지도자들에 대한 예수의 공개적인 정죄로 인해
23장에서 극한으로 치닫는다(
23:38). 일이 이쯤 되자 유대인의 지도자들이 그
“말썽꾼”을 영원히 제거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기울일 모든 여건이 갖추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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