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들이 뭐 그리 놀라운 것이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여기 또 다른 사실을 하나 소개하겠다. 유니스 케네디 시라이버(Eunice Kennedy Shriver)는 조셉 P. 케네디(Joseph P. Kennedy) 재단의 부회장이다. 그는 십 대의 임신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언젠가 말하기를
“우리의 젊은이들은 지지를 받고 가치관을 갖고 싶어한다”고 하였다. 그의 결론은 필자가 알고 있는 많은 청년 활동가들의 결론과 유사하다. 그는
“사회 자체가 십 대의 성 생활을 조장하면서 그 결과에 대해서만 위선적으로 정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불평했다. 그는 십 대 소녀들과 함께 지내온 25 년의 경험을 토대로하여
“그들에게는 피임약 대신에 생활의 규범을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예증하기 위하여 10 대의 소녀들로 구성된 특정의 학급을 방문하고 관찰한 경험을 제시하였다. 그 학급의 선생님이 일련의 그럴듯한 화제(話題)로 이야기했을 때는 단 한 명의 학생도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자 친구의 요구에 대해 ‘아니’라고 대답하면서도 그 친구의 사랑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토론하고 싶은가?”라는 선생님의 질문에는 학급 학생 전체의 손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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