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폐기종(Emphysema)
 I. 설명
 
 폐기종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이에 의하여 숨 쉴 때 폐 조직(폐포)이 늘어나는 것을 조절하는 섬유가 파괴되어 폐포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 만성적인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과 폐활량의 감소가 있는 질환이다. 폐기종, 만성기관지염이 일반적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불린다. (541.1)
 * 질병의 원인
 폐기종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 량이 많아지면 그 발병 위험도가 높다. 흡연을 할 경우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으로 감소되는 폐활량보다 훨씬 폐활량의 감소가 심해지게 된다. 또한 장기간의 흡연은 정상 폐 조직을 파괴하여 폐에 기능을 하지 않는 공기주머니 같은 폐기종의 변화를 유발한다. 흡연을 할수록 폐활량이 감소가 심해지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다른 폐질환이나 심장질환, 각종 장기의 암, 혈관질환의 위험 또한 높일 수 있다. (542.1)
 * 증상과 진단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하면서 만성 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호흡곤란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발생하며, 활동이나 운동 시 호흡곤란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결국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안정 시에도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며 입술과 손끝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542.2)
 흡연을 하면서 지속적인 운동성 호흡곤란과 만성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 폐기종(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환자의 진찰 소견과 흉부 방사선 촬영, 그리고 폐 기능 검사들을 종합하여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진단하게 된다. (542.3)
 폐기종 환자에게는 감기나 폐렴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폐렴 등에 의해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호흡기증상이 새로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는 빨리 호흡기내과의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독감유행 시기에 앞서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예방효과를 볼 수 있고, 감기에 걸려도 증상이 가볍게 된다. (542.4)
 II. 예방 및 치료
 1. 폐기종의 치료는 상당히 어렵고 이미 파괴된 폐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가장 큰 원인인 흡연을 미리 관리하는 것, 즉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기도 폐쇄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다. 기도 폐쇄가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이고, 금연에 성공하는 경우 폐기능이 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542.5)
 2. 청정지역에서 복식호흡을 하면 도움을 받는다. 치료에 활용되는 호흡은 배를 전후로 움직이면서 들이키는 시간이 내쉬는 시간의 2배가 되게 하는 횡격막호흡을 한번에 30-50번씩 하루에 3회 실행하도록 한다. (542.6)
 3. 불필요한 수술을 하게 되어 마취를 하면 폐기종을 악화시킨다. (542.7)
 4. 고도가 1,000m 넘는 곳에 거주한 환자는 주거환경의 고도를 낮추면 유익을 얻게 된다. (542.8)
 5. 나이 50-70세 사이의 사람들이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 거주하면 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발병률이 2배나 더 높게 된다. 먼지가 많은 곳이나 대도시 중심가 또는 공장지대 부근에서는 야외활동을 조심하도록 한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하여 청정지역으로 주거환경을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543.1)
 6. 바깥 공기가 차면 마스크를 착용하여 몸이 식지 않게 한다. 체온을 항상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한다. (543.2)
 7. 깨끗한 물을 매일 8컵 이상 식간에 조금씩 자주 마신다. 침이 마르거나 갈증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수분공급을 신속하게 한다. 소변이 무색이 되도록 한다. (543.3)
 8. 가습기를 설치하여 기관지와 구강의 습도가 유지되도록 돕는다. (543.4)
 9. 기침 조절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켜고 입을 오므리면서 내쉰다. 기침은 나오는 대로 세게 하지 말고 짧게 내뱉는다. (543.5)
 10. 기침을 억제하고 분비물을 마르게 하는 약을 먹지 않는다. (5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