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단번에 깊은 죄에 빠지는 것이 아님을 죄의 네 가지 다른 표현을 써서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마음으로 거역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페솨아”(peshà), 곧
“허물”(transgression)을 범한다. 그런 다음에는 인생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곁길로 들어서는
“하티아”(chatàah), 곧
“죄”(sin)에 빠진다. 이제 처신이 죄에 익숙해져서 도덕적인 악습인
“아온” Cawon), 곧
“불의”(iniquity)한 사람으로 굳어 간다. 마침내 그는 자신에게도 정직하지 못한 자기 기만에 빠지는
“레미아”(remiyyah), 곧
“간사”(guile)한 사람이 되고 만다. 볼장을 다 본 사람이다. 그러나 이러한 형편에서라도 인간에게 남아 있는 하나님의 마지막 형상인 양심을 통하여 호소하시는 성령의 탄원을 따르기만 하면 그는 다시 그리고 여전히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다윗은 자신의 경우를 실례로 보증하고 있다. 상처는 의사에게 보여야 고치고 죄악은 하나님께 털어 놓아야 용서를 받는다. 다윗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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