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Ⅲ.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13. 무엇을 여쭤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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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의 대답보다는 그 사람의 질문에 의하여 그 사람을 판단하라.” 볼테르 (39.1)
 내가 목사를 하기 전에는 우리 집안에 목사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는 교회직원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교인들을 어떻게 인도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자라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런 높은 책임감에 대하여 분명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39.2)
 내가 신학 대학시절에 하나님께 나의 목회 첫해동안은 교회의 부목사로 일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내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의 어느 작은 교회의 부목사로 일할 것을 초청받았습니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님은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신 데이비드 브라보 목사님이셨습니다. (39.3)
 나의 목회 시작은 언어가 다르고, 문화의 차이로 압도되는 다른 나라에서 시작을 했지만, 브라보 목사님께서는 나와 내 부인이 목회활동의 성공과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기까지 모든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나는 브라보 목사님으로부터 많은 일들을 배웠습니다. 내가 목사님으로부터 배운 가장 큰 과목은 어떻게 교인들을 섬기며 그분들을 어떻게 헌신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파울로, 교인들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리지 마시게”였습니다. 브라보 목사님과 1년 동안 함께 일을 한 후에 목사님께서는 다른 교회목회자로 초청이 되어서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가셨습니다. 나는 그분의 지도 없이 목회를 하는 것에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브라보 목사님께서 좀 더 오래 함께 일하면서 더 많이 가르쳐주시고, 그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기를 정말로 원했습니다. (39.4)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성령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 후에 곧 하늘로 가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행 1:9) (39.5)
 나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제자들의 수많은 질문에 대답도 주시지 않고 떠나가셨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나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어야할 많은 질문들이 있다고 확신합니다만 제자들은 물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버리셨습니다. “예수님 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복음을 전하는데 정말로 필요한 도구들에 관해서 더 이야기해 주십시오. 우리도 예수님과 생각해야할 여러 목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계를 복음화하기 위한 필요한 것을 물었다면 나는 제자들이 많은 큰일들을 제안하였겠지만 성령은 요구하지 않았으리라 짐작을 합니다. (39.6)
 아마도 그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았을 것입니다. 해외선교사들에게 어떻게 더 많은 돈을 보낼 수 있는가? 집권자들 앞에 어떻게 영향을 깨칠 수 있는가? 로마의 이교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혜는 무엇인가? 사마리아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유대인들에게 인내로 설교할 것인가 등이었을 것입니다. (39.7)
 목회생활이 얼마되지 않았을 때, 만약 예수님께서 나에게 능력으로 복음을 설교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셨다면, 나 역시 내가 갖고 있는 목록을 내어 놓았을 것이고 성령에 관한 것은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내 목록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 나는 성경을 사야할 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에게 성경을 가르치고자 합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체육관이 있는 더 큰 교회건물을 사야할 돈이 필요합니다. 내가 있는 도시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싶습니다. 아마도 내 위치가 좀더 높아져서 다른 사람과 차별되고 싶습니다. 젊은 청년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원하고 싶습니다. 제발, 어떻게 설교를 잘 할 수 있는지, 교회직원회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 인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내 이상대로 교인들이 따라주는 것을 확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시는 것을 잊지 마셔요 ∙∙∙ .” 내 목록들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나는 내가 말한 것이 진정어린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에게 성령을 주십시오”라는 목록을 추가 할 것입니다. (39.8)
 이처럼 제자들도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한 가지를 결코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우리가 모든 것보다 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이 중요하고도 환상적인 성령의 능력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39.9)
 그 약속은 복음을 설교하는 기술을 얻는데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교회에서의 지위도 아닙니다. 혹은 해마다 경험을 쌓는 것도, 돈도 아니고, 어떤 다른 것도 아닌 바로 성령 오직 성령이었습니다. 어떤 교회나 조직에서는 해야 할 일에 대한 필요한 목록들이 있지만, 그런 것들이 성령의 능력에 의하여 동기가 부여되지 않고 어떤 영향도 끼쳐지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어떤 차이점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39.10)
 생각해 볼 문제
 1. 여러분이 만일 개인적으로 예수님과 대화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 무엇을 물으시겠습니까? (39.11)
 2.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활에서 성령을 요청하는 것을 즐겨하시겠습니까? (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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