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확대경 - 마태복음 제 III 부 왕의 고난, 죽음, 그리고 부활 (16:21-28:20) 9. 십자가의 생명: 왕국 시민권의 자격 요건 (18:1-20:34)
 1. 다른 복음서들에서 19:17-27과 평행을 이루는 내용들을 비교하고 이 구절들에서 예수와 대화를 주고받고 있는 사람의 신원에 관해서 수집할 수 있는 부가적인 사실들이 있는지 살펴보라. 19:16의 그의 질문을 보고 그대가 받은 첫 인상을 기록해 보라. 18절19절에서 예수께서 나열하신 계명들을 세심하게 살펴보라. 그 계명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 계명들의 순서에 관해서 그대의 주목을 끄는 사항은 무엇인가? 그 목록에서 어떤 형태의 계명들이 빠져 있는가? 18절-22절을 읽고 그 사람의 기본적인 문제를 기술하라. 23-26절의 의미를 요약하라. (238.2)
 2. 마태복음 19:27-30은 젊은 관원과 포도원의 비유 사이에 있다. 이 구절들이 19:16-26과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가? 어떻게 그것들이 20:1-16의 비유와 관련되어 있는가? 어떤 방식으로 27-30절이 이 이야기와 그 비유를 함께 묶어 주고 있는가? 그대는 왜 19:3020:16에서 되풀이되었다고 생각하는가? 19:26-30에 비추어, 포도원의 비유의 의미를 요약하라. (238.3)
 3. 20:20-28에서, 우리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그녀의 아들들을 위하여 그 왕국에서 제일 높은 자리를 구하는 것을 발견한다. 예수께서 마태복음에서 지금껏 줄곧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 주제를 그처럼 매력적으로 만드는 무엇이 인간의 본성 가운데 있는가? 20:24-28의 주요 요점들과 그 요점들에 함축된 의미들을 그대 자신의 말로 요약하라. (238.4)
 4. 마태복음 20:29-34은 예수께서 눈먼 자에게 시력을 되찾아 주시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 기적을 마가복음 10:46-52누가복음 18:35-43에 있는 평행 구절들과 비교하라. 이 여러 설명들 가운데서 그대는 어떤 주요한 차이점을 발견하는가? 그대는 그러한 불일치를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그대의 마태복음 노트에 그대의 답변을 기록하라. (239.1)
 ■ 말씀을 탐구함
 자만의 부적합성: 십자가의 길을 회피함
 19:16에서 한 사람이 예수께 나아와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마태는 그가 젊고(20절) 부자(22, 23절)라고 기록하지만, 누가는 그가 관원(눅 18:18)이라고 말한다. 마가는 그가 예수께 나아와서 무릎을 꿇었고, 그렇게 하여 그가 진지하며 독실하다고 시사함으로써 우리의 지식에 여분의 정보를 주고 있다(막 10:17). 젊은 부자 관원의 질문은 영생을 얻기 위해 그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와 관계가 있다. (239.2)
 분명히 이 사람은 구원이 혹독한, 엄밀한 행동과 행위를 통하여 성취될 수 있다고 믿는다. 뒷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그가 이미 종교에 열심을 내왔다는 것을 알지만, 그는 자신의 노력이 충분할 만큼 화려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는 예수께서 그에게 어떤, 극적인, 눈부신 행위를 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시리라고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39.3)
 예수께서는 그가 내건 조건에 의거하여 그 청년에게 답변하신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17절). 그 사람이 어떤 계명들이냐고 묻자 예수께서는 십계명에서 여러 계명들을 언급하신다. (239.4)
 우리는 이 목록에 관하여 적어도 네 가지 사항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 언급된 계명들은 모두 율법의 둘째 돌비에 속한 것들이며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취급하는 방법을 다루는 것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 사람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우리에게 암시를 준다. (240.1)
 둘째, 예수께서는 그 계명들을 순서대로 나열하신다. 여섯째, 일곱째, 여덟째, 그리고 아홉째.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 놀랍게도, 그는 아홉째 후에 다섯째를 열거하신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 의심할 나위 없이 그 계명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이다. 젊은 부자 관원은, 그의 부모를 돌보고 그들이 받아 마땅한 존경을 보여드리는 회피하기 위하여 인간이 만든 유전을 사용했다고 하여 예수께서 15:1-6에서 정죄하신 사람들 가운데 들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240.2)
 예수께서 말씀하신 계명의 목록에 관해서 주목해야 할 세 번째 사항은 열 번째 계명(탐욕을 다루는)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가 그 사람의 영적인 문제의 바로 중심에 놓여있다는 것이 곧 명백해질 것이다(22, 23절). (240.3)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레위기 19:18에서 한 구절(“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을 준수되어야 할 명령들에 덧붙이신다. 다시 한번 예수께서는 유대교에서 중요하였을 뿐 아니라 그 젊은이의 문제의 핵심에 가까이 놓여 있는 한 구절을 사용하신다. (240.4)
 그 젊은 사람은 확신 있게 그가 이 모든 계명들을 지켜왔노라고 대답한다. 명백히 그는 이런 주장을 하고도 조금도 겸연쩍어 하지 않는다. 그는 참으로 어떤 형태의 도덕적 인간의 한 찬란한 본보기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는 곧 단순한 도덕은 하늘 왕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데는 충분치 못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예수께서는 조금 더 깊이 파고 들어가셔서, 그 사람의 순종이 내적이며 영적이기보다는 외적이요 율법주의적이라는 것을 드러내신다. (240.5)
 21절에서 예수께서는 폭탄 선언을 하신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이 제안으로 예수께서는 그 부자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을 찌르셨다. 마태는 그 젊은이가 예수를 말씀을 듣고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여”(22절) 갔다고 우리에게 말한다. 그는 사람들보다 물건들과 돈에 더욱 반해 있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10째 계명을 범하고 있었다. 그의 반응 또한 그가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였다는 것과, 그같이 하여 그가 또한 십계명의 첫째 계명을 범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240.6)
 여기 십자가에 순복하기를 거절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자신이 갈망해온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포기하기를 거절하였다(16:24-26). 그의 순종은 회심이라기보다는 외적인 행위에 옛 자아에 대한 죽음과 예수 안에서의 새 생명의 길로의 부활이 아닌 율법의 자구에 대한 율법주의적인 순종에 기초되었다(롬 6:1-10; 요 3:3, 5). 그는 복음이 요구하고 있는 변화보다는 그의 동년배들의 기대들에 부응하여 사는 삶에 의존하고 있었다(롬 12:2). (241.1)
 그에게 하신 예수의 초청은 “와서 나를 좇으라”(21절)이다. 그는 4:19에서 그들의 그물을 만지고 있는 어부들에게, 그리고 9:9에서는 그의 일터(작업 장소)에서 마태에게 그와 동일한 초청을 하셨다. 저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좇았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탁월한 이 젊은이는 십자가의 길을 따르기를 거부한다. (241.2)
 우리는 그의 재산이 문제가 아니라 저 재산들에 대한 그의 사랑이 문제였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부유한 사람들(삭개오, 아리마대 요셉, 그리고 니고데모 등과 같은)은 결국 예수를 좇았지만, 그는 그들에게 그들의 모든 소유를 포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각 사람은 온전한 굴복을 막도록 그를 유혹하는 무엇인가를 자신의 생애에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부(富)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움이나 그들의 설교 능력에 대한 교만일 수도 있다. 우리의 우상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은 포기되어야 한다. 결국, 다음과 같은 계명은 오늘도 여전히 유효하다. 즉 우리는 여호와 외에는 다른 신들을 우리에게 있게 해서는 안 된다(출 20:3). 십자가의 길은 영생을 얻는 유일한 길이다. (241.3)
 그 젊은이가 십자가를 거부한 후에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로 돌아서셔서 그들에게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하신다(23절). 그는 한술 더 떠서 그것은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약대(팔레스타인에서 가장 큰 동물)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만큼—할 것이라고 그들에게 말씀하신다(24절). (242.1)
 이 말씀은 제자들의 허를 찌른다. 그들은 예기치 않은 이 말씀을 듣고 놀란다. 다른 유대인들처럼 그들은 부자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본다. ‘복을 받은 부자들이 하늘에 들어가기가 불가능하다면 과연 누가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라고 그들은 질문할 수 있다. (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