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서 문 창세기속의 예수그리스도를 펼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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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을 펼칠 때마다 각 장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나의 마음은 설렙니다. 예수님은 성경이 그분을 증거한다고 말씀하셨고, 부활하신 후 성경으로 메시아 사건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약과 신약으로 나눠지며 인류의 역사도 주전과 주후로 나눠지는데 예수님을 성경에서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7.1)
 마음은 간절하지만 이것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성경이 예수님을 증거 한다는 것은 기독교 교리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 실제로 성경을 읽을 때는 다른 많은 것들이 눈을 가려 예수님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삼위일체, 창조, 믿음과 구원, 율법과 복음, 하나님의 왕국, 재림, 부활, 교회, 심판 등등 찬란하게 빛나는 중요한 진리들이 감추어진 보화처럼 성경 속에 묻혀있습니다. 이런 진리들은 놀랄 만큼 정교하게 체계화된 모습으로 신학자들에 의해 제시되지만 이 모든 진리의 핵심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잊고 교리 논쟁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7.2)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와 창세기 속의 영원한 복음은 서로 짝을 이룹니다. 창세기 속의 영원한 복음은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신학 주제들을 창세기를 배경으로 다루었습니다. 우리처럼 실수가 많은 창세기 속의 인물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했는지를 신학 주제들 속에서 보여줍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기독교의 핵심 진리들을 법전을 암송하는 것처럼 공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복음이신 하나님과 그분의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신학 주제들 속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7.3)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의 제1부를 통해서 창세기의 모든 장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경 본문은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된 원어 성경을 참고로 했습니다. 본문의 문법과 역사적인 배경과 건전한 신학적 결과물들을 고려하면서 성경이 성경의 해석자가 되도록 했습니다. 각 장을 읽어 나갈 때 독자는 성경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읽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입니다. 나는 창세기로 이러한 노력이 끝나길 원하지 않습니다. 성경 66권 전체가 그리스도 중심으로 해석되기를 원하고, 영원한 복음이신 주님을 땅 끝까지 증거하는 선교 본문으로 이해되기를 원합니다. 창세기가 한 장도 빠짐없이 우리 주님을 증거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초해서 다른 책들에 대해서도 이런 시도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8.1)
 제2부는 창세기를 인용하거나 인유하고 있는 사복음서의 구절들을 복음서 본문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고려하여 그리스도 중심으로 제시했습니다. 창세기는 예수님이 자주 인용하신 사랑하는 책입니다. 독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봉사, 죽으심, 부활과 제자들에게 대사명을 맡기심 등의 복음서 이야기가 창세기로 옷 입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서와 창세기, 나아가서 신약과 구약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창세기의 진리는 복음서 속에 아름답게 녹아 있습니다. 창세기가 없다면 복음서는 기초 없는 건물이 될 것입니다. 복음서가 없다면 창세기는 주인 없는 집이며 해석의 황금 열쇠를 잃고 우리는 미로 속에서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8.2)
 이 책은 성경의 모든 장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저자의 단순하고 소박한 영적 갈망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이 책은 예수님 중심으로 성경을 읽으려는 하나의 신학적 시도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영성을 회복하고 성경 어느 장을 펼치더라도 성령의 감동 아래 예수님과 만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이 곧 오십니다. 마라나타! (9.1)
2011년 2월
박춘식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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