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확증 서문 권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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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과연 구원을 받았는가?” (6.1)
 “그대는 과연 구원을 받았는가?” “나는 정말 구원을 받을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 끊임없이 신자들의 생각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유동적이다. 왜냐하면 성경에도 얼른 보기에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내용의 본문들이 있기 때문이다. (6.2)
 예수께서는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고 말씀하심으로써 “믿는 자”[信者]가 “영생”을 얻은 것이 확실하다고 가르치셨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말함으로써 신자의 구원이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고 경고하였다. (6.3)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구원과 영생을 어디까지 확신하고 어떻게 주장해야 하는가? 이것은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한 번은 깊이 생각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머릿속에 정리해서 가지고 다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라고 성경이 우리에게 지시하기 때문이다. (6.4)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물음에 대한 대답을 주는 일에 가장 크게 도움을 주는 신학 연구서이다. 이 책의 저자 한스 K. 라론델(Hans K. LaRondelle) 박사는 수십 년 동안 조직신학 교수로서 봉사했으며, 특히 구원론(救援論)에 관한 깊은 연구와 명강의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신학자이다. 이 귀중한 연구서를 우리말로 옮긴 제해종(諸海鍾) 목사의 꾸준한 정진과 진지한 자세에 대하여 큰 격려와 치하를 보내는 바이다. 그는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본문의 정확성(正確性)과 번역문의 가독성(可讀性)을 동시에 살리기 위하여 여러 달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그래서 이 역본은 이런 종류의 다른 책들보다도 더 명확하고 더 친근하게 읽혀질 것으로 믿는다. (7.1)
 이 유익하고 소중한 교재를 삼육대학교 신학연구소의 단행본 출판물로 간행하게 된 것을 기뻐하면서, 많은 신학생들과 성도들이 애독함으로써 자신의 구원에 대한 확신과 확증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내는 바이다. (7.2)
 2003. 8. 1.

 삼육대학교 총장 남대극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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