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이 예언들과 일부 다른 예언들은 다른 시대에 성취될 것이며 다른 집단을 포함시키게 될 것이었다. 예컨데, 사단이 서머나 교회에 “십 일 동안” 계속되는 환난을 일으킬 것이며 “네(착한 그리스도인들)가 시험을 받게” 될 것이었다(계 2:10).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는 사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큰 환난”을 부과할 것이라 한다. 이 환난은 “이세벨”을 사랑하는 악한 사람들에게만 미칠 것이었다(계 2:20~22). 한편 빌라델비아 교회에게는 “온 세상에” 임할 “시험의 때”, 언젠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모두에게 가해질 무서운 시련의 때와 연관하여 위로의 말을 하고 있다(계 3:10). 이와같이 세 개의 각기 다른 환난이 예언 되었다. 하나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세벨을 사랑하는 자들에 대한 것이며 세번째는 세상 전체에 대한 환난이다. 위의 예들만 가지고서도 일곱 편지는 요한 시대로부터 미래에 속하는 시대에 대한 예언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제1편에 소개한 “성경에 예언된 세 개의 대 환난”에 대한 도표를 참고하라. (94.3)
c. 성취로부터 입증되는 증거
하나님의 일부 예언은 그 예언이 성취된 다음에야 가장 확실하게 이해된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 중 한 사람이 당신을 배반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어안이 벙벙하였다. “지금부터 일이 이루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이름은 일이 이룰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로라”(요 13:19)고 예수님은 설명하셨다. 그 당시는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유다가 실지로 예수님을 배반하고 나서자 남은 제자들은 비로소 그예언을 기억했고 그 성취된 과정을 보았으며 주님을 더욱 확고히 믿게 되었다. 일부 예언은 성취된 뒤에야 가장 확연하게 이해된다는 원칙에 근거하여 2천 년에 가까운 기독교 역사를 회고해 본다. 교회 역사에 나타난 사건들과 일곱 편지에 나타난 일련의 사건들은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우리는 이들 편지와 기독교 역사사이에 연관이 많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된다. 일곱 편지는 순서대로 기독교 역사상의 연속적인 일곱 시대의 주요한 경험과 보조를 같이하고 있다. 이제 그 일들이 발생했고 우리는 보고 믿는 것이다. (94.4)
돌고래로서의 교회
해양(海洋) 공원이나 혹은 텔레비전에서 고래들을 본 일이 있을 것이다. 그 크고 순한 포유 동물이 한참 동안 바다 밑에서 수영하다고 갑자기 바다 표면으로 올라오기를 거듭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때로는 돌고래 떼가 동시에 리듬에 맞추어 이런 동작을 반복하기도 한다. (94.5)
어떤 때는 여러 마리의 돌고래가 줄을 지어 차례로 이러한 재주를 보여 준다. (95.1)
요한계시록 2, 3장을 연구함에 있어서 일곱 교회를 일곱 개의 고래로 생각해 본다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이 고래들을 교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운동이나 동향으로 생각해 보라. 이 고래들은 늘 교회 움직임의 수면 밑을 헤엄치다가 어떤 계기와 함께 하나씩 차례로 수면 위로 솟구쳐 올라온다. 이것이 바로 특정한 시대의 가장 유력하고 죽요한 또는 가장 특징적이 기독교 운동이나 동향이 되는 것이다. (95.2)
그러나, 다음의 사실을 명심하라. 비록 미래에 대한 에언으로 간주한 일곱 교회가 일곱 개의 연속적인 시대를 예시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 속에 간직된 기별은 그 기별을 듣고자 하는 모든 개인들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다음에 소개하는 요한계시록 2, 3장의 본문을 읽을 때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기 바란다. (95.3)
어떤 면에서 일곱 교회는 해양 공원에 있는 돌고래들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