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치주질환(풍치)(Periodontal Disease) 배농, 농루, Pyorrhea)
 I. 설명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에서 ‘풍치’라고 하는 치주염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주염은 심각한 상황이 되기까지 별 증상이 없고 통증도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병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방치하면 심장병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은염은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르며 잇몸에 국한된다. 만일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질환은 연령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20세 이상의 성인 중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40세 이상부터는 90% 정도 가까이 크고 작은 잇몸질환을 앓게 된다. (500.1)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프라그라는 세포막이다. 프라그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프라그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지고 이로 인해 틈이 벌어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 낭이 형성된다.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욱 벌어지고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되며 결국에는 흔들리는 치아를 발취해야 한다. 영양부족, 임신, 당뇨병과 같은 호르몬 장애, 흡연 등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이므로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도 생긴다. 초기에는 칫솔질만 잘해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염증이 진행되어 치주염으로 악화되면 구치가 나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고 씹을 때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500.2)
 또한 치주질환의 세균이 순환계를 따라 다른 조직과 기관으로 이동하여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폐렴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실제로 뮤탄스균(mutansstreptococci)이 잇몸 상처를 통하여 혈관으로 들어간 뒤 심장에 도달하면 심장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501.1)
 소화기계통의 첫 부분인 치아는 위턱과 아래턱이 상하 짝을 이루어 좌우 대칭으로 배열된 구조를 갖고 있다. 치아의 구조를 살펴보면 표면은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사기질(법랑질)로 되어 있어 입안에 들어온 음식물을 잘게 씹고 부수어 소화하기 쉽게 해준다. 사기질 안쪽에는 상아 질이 있으며, 상아질 안쪽에는 신경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다. 또 치아는 보통 턱뼈, 얼굴 형태, 교합력(씹는 힘) 등에 알맞은 형태를 가지고 적절한 위치에 배열되어 있다. 정확한 발음과 말을 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501.2)
 II. 예방 및 치료
 1. 치주질환의 예방은 올바른 양치질에 달렸다. 하지만 양치만으로는 완전하지 못하므로 치석제거를 위한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치아미백의 효과를 얻기 위해 스케일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니코틴이나 색소가 제거되므로 미백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보통 6개월을 주기로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침착물이나 치석의 생성이 많다면 3개월 주기로도 한다. 치과질환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평소 치아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501.3)
 2. 치주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프라그와 치석제거이며 세균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치은염 초기에 주기적으로 치주 낭과 잇몸 염증정도를 재점검하고 치태, 치석, 충치 등을 점검한다. (502.1)
 3. 아침에 일어나면 꼼꼼한 양치질을 하는 것도 치주질환 예방에 좋다. 잠을 자는 동안 침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아 입안의 세균이 증가하여 감염될 수 있다. (502.2)
 4. 정서적 스트레스는 치은질환을 저항할 신체의 능력을 감소시킨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무력화하고 건강한 잇몸을 갖게 한다. (502.3)
 5. 먹는 피임약은 치은질환 위험을 높인다. (502.4)
 6. 금연한다. 흡연은 비흡연자보다 치은질환 위험이 2배 더 높다. (502.5)
 7. 저 설탕과 저지방 식사는 감염을 극복할 힘을 증가시킨다. 고설탕 식사는 프라그 형성을 촉진한다. 동물 실험에 의하면 고설탕을 제공받은 쥐는 뼈의 크기가 줄었다. 이것은 치아를 지지하는 뼈의 구조물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식사의 칼슘과 인의 비율이 치주질환에 영향을 준다. 정제식품은 인의 비율이 높고 칼슘은 낮다. 칼슘은 치아뿐만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는 뼈 구조물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가공식품을 먹는 결과로 혈액의 칼슘이 요동을 치는 것은 치주염 발생에 주요 역할을 한다. (502.6)
 8. 식사 후에 양치질을 하고 날마다 입을 철저하게 청결하게 한다. 칫솔은 털끝이 동그랗고 표면이 편편한 것을 선택한다. 치아의 표면은 수평으로, 내외의 측면은 부드럽고 둥글게 칫솔질을 하고 치실로 마무리를 한다. (502.7)
 9. 국립 치과연구소의 케이(Paul Keyes)박사는 치주질환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과산화수소와 베이킹 소다를 섞어 칫솔에 발라 잇몸을 마사지하고 5분 후에 염수(1/2t 소금을 물 반 컵에 희석)로 입을 씻어낸다. 과산화수소와 베이킹 소다는 살균작용을 하고 산소를 불러들이고 염수는 잇몸을 수축시켜 균의 활동을 줄여준다. (502.8)
 10.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끼니를 달리하여 넉넉하게 먹는다. 이런 식품은 치은건강에 필요한 비타민 C가 많고 씹는 동안 잇몸을 마사지해 준다. (502.9)
 11. 깨끗한 물을 하루에 8컵 이상 충분하게 마신다. 입이 마르면 박테리아가 잘 자라고 탈수상태는 우리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침은 박테리아가 서식하면서 프라그를 형성하는 것을 막아준다. 구강의 탈수를 막기 위하여 입으로 숨을 쉬지 않도록 한다. (502.10)
 12. 양치질 후에 입을 씻을 겸 카밀레꽃차(chamomile tea)를 마신다. 완화작용이 뛰어난다. 설탕과 우유를 차에 넣지 않도록 한다. 골든 씰 차도 좋다. 이런 것들은 수렴작용이 있어서 치료를 돕는다. (503.1)
 13.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숯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여러 달 동안 계속한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치료를 경험한다. (503.2)
 14. 일반적인 강장작용을 강화하기 위하여 스피룰리나(2개/day)와 청국장 가루(1-2T와 물 1/2컵/매 끼니)를 먹는다. (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