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은 다니엘에게 자신의 꿈을 다시 들려주었다. 그는 꿈에 땅의 어디에서도 바라보이는 거목(巨木)을 보았다. 그런데 이 때, 한 순찰자(감시원)가 나타나더니, 그 나무를 베어 내리고 가지를 치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그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만은 남겨 두어, 나무를 살려 두라고 하였다. 그 그루터기는 철과 놋줄로 동여매인 채
“땅의 풀 가운데 있게 할 것이라” 하였다. 그런데, 이 순찰자는 갑자기 나무의 호칭을
“그것”으로부터
“그”(him)로 갑자기 바꾸면서(한글 번역에는 여전히 그것으로 되어 있다:역자주)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그〉으로 들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서 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리라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인생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나리라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니 곧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 했다(
단 4:15-17).
(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