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창조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나타나는 곳은 창세기 초반부이다(
창 1:2). 성령의 사역은 여기서 혼돈과 공허에 놓여 있던 땅과 깊은 흑암에 놓여 있던 세계에 신적인 질서를 제공하는 창조의 영으로 묘사되고 있다.
창세기 1장의 문맥에서 보면,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일 뿐만 아니라 흑암을 비추는 빛을 창조하고(
3a), 혼돈한 세계와 생명 세계에 창조 질서를 부여하고(
3b),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되 그들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창조하신다(
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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