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적 언약신학 제 10 장 바울 언약 신학의 완성: 로마서 9-11장
그 관점의 반대쪽 끝은 현대의 두 언약 이론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나 토라에 대해 특별히 잘못된 점을 찾지 않으셨으며, 비록 기독교가 최소한 근본적으로 비 유대인들을 위해 의도된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지만, 유대인들은 아무런 변경 없이 계속해서 그들 조상들의 종교를 따르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이다.22
(180.2)
 새 스코필드 주석 성경(1967)에 나타난 것처럼 세대주의는 이스라엘과 교회는 각각 하나님이 하신 그들 자신의 약속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 안에서 분리된 개체로 남아 있다고 가르친다. 이 견해는 “자기 땅으로 돌아온 회개한” 이스라엘이 “지상에서 최상의 높임과 영광을 갖게 된다”23고 주장한다. 라이리(C. C Ryrie)는 다음과 같이 부적절하게 주장하였다. “교회는 어떤 개념에서도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약속을 성취하지 않고 있다 ∙∙∙ .교회 시대는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프로그램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삽입된 것이다.”24 (181.1)
 우리는 로마서 9-11장은 1-8장에 나타난 바울의 구원 신학의 절정이요 완성이라고 확신한다. 크랜필드(C. E. B. Cranfield)는 “이 장들은 이 서신의 주제로 인해 작동하는 정당한 일부라고 볼 수 있다”25고 확언하였다. 그는 로마서 9-11장에서 옛 이스라엘(9:14-18; 출 33:19과 비교)과 교회를 다루시는 하나님에 대해 바울이 “긍휼”이라는 핵심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이스라엘과 교회는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같은 “긍휼을 받았다. 그 결과 교회는 이스라엘 ”옆에 서 있는 것도 아니고 이스라엘을 대체한 것도 아니다. 사도 교회는 신앙의 이스라엘을 회복하였고, 예언의 메시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계속하였으며, 이스라엘의 기업인 새 땅에서의 새 예루살렘을 바라보았다(갈 3:29; 벧후 3:13; 계 21장). (181.2)
 로마서 9-11장에 나타난 바울의 선교적 관점에 대하여 리더보스는 “역사 속에서 복음 선포(10:14; 11:11, 14, 22)와 믿는 이방인 세계로부터 그들에게 현재 다가온 활동들의 결과 이외의 또 다른 회개가 있으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26고 하였다. 그러나 상호간에 대결이 아니라 서로 주의 깊이 경청하면 이 두 종교의 전통에 대한 좀 더 나은 이해에 이르는 길이 분명해진다. 듀칸(Jacques B. Doukhan)은 그의 유익한 저서 이스라엘과 교회: 같은 하나님을 향한 두 목소리(Israel and the Church: Two voices for the Same God)에서 대화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그는 이스라엘과 교회는 서로를 필요하며 그들의 거룩한 성경은 상호 보완하고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였다. (181.3)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친근함을 배워 그분과 개인적인 관계의 경험을 하며 살 수 있다. 그들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행동에서 비롯된 사랑의 종교의 열정을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예수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열방의 하나님이 되셨고 이스라엘의 종교는 우주적인 종교가 되었음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슥 14:9).27
(181.4)
 로마서의 조명을 받아 예수를 유대인들 앞에 약속된 메시아와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은 우리의 소명으로 남아 있다. 바울은 이사야의 새 언약의 약속은 유대 백성에게서 그 보편적 완성을 보게 된다고 주장한다.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11:26). 이사야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사 59:20). (181.5)
 하나님은 구속자가 “그들의 죄를 회개하는” 자들을 위해 “시온” 즉 이스라엘에 임한다고 약속하였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모두에게 회개가 자비롭고 신실하신 창조주를 찾기 위한 조건으로 남아 있다. (181.6)
 사도 베드로는 영광스럽게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제 이 언약의 축복을 주신다고 설명하였다.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 라”(행 5:31). 유대 백성들이 심지어 “복음으로 하면 ∙∙∙ 원수”(롬 11:28)되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유대 백성을 사랑하시고 부르시며 그리스도께서 여전히 모든 신자들을 하나님의 한 백성으로 연합시키기 위해 기다리신다는 계시는 바울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깊은 경외와 최고의 찬양을 하도록 이끌었다. (181.7)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 사도들은 모두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벧후 3:13) 보고 있었다. “새 예루살렘”향한 이 소망이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의 영광스러운 성취를 살펴보도록 이끈다. (181.8)
 참고문헌
 1 Wright, The Climax of the Covenant, 234.

 2 Ibid., 25-26 참조.

 3 Ibid., 26.

 4 Krister Stendahl, Paul among Jews and Gentiles (Philadelphia: FortressPress, 1976), 85. 클랜필드 (C E. B. Cranfield)도 로마서 1-11장의 나눌 수 없는 통일성을 주장한다. 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rientary, 2:446-50, 또한 Dunn, Romans 9-16, WBC 388, 519-20도 참조하라.

 5 F. F. Bruce, The Epistle of Paul to the Romans, Tyndale New Testament Commentary (Grand Rapids, MI: Eerdmans, 1963), 184.

 6 G. C. Berkouwer, The Return of Christ (Grand Rapids, M: Eerdmans, 1972), 328, 330.

 7 참조하라. Gerhard F. Hasel, The Remnant: The History and Theology of the Rennant Idea from Genesis to Isaiah, Andrews University Monographs, vol. 5 (Berrien Springs, MI: Andrews Univ. Press, 1972); 또한 ISBE (1988), 4:130-34에 실린 신구약에 대한 그의 포괄적인 연구도 참조하라.

 8 Hasel은 “선택의 약속은 선택받은 자의 신실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The Remnant, 328)고 하였다.

 9 Wright, The Climax of the Covenant, 245.

 10 Ibid., 245.

 11 Ibid., 246.

 12 Stendahl, Paul among Jews and Gentiles, 85.

 13 다음을 참조하라. D. A. Holwerda, Jesus and Israel: One Covenant or Two? (Grand Rapids, MI: Eerdmans, 1995), 제1장.

 14 H. LaRondelle, The Israel of God in Prophecy (Berrien Springs, M:Andrews Univ. Press, 1983), 127. 역자 주, 이 책의 역서 예언과 이스라엘 139쪽을 참조하라.

 15 Ibid., 246, 249.

 16 H. Ridderbos, “The Future of Israel,” in Prophecy in the Making, ed. C. F. H. Henry (Carol Stream, III.: Creation House, 1971), 319.

 17 Berkouwer, The Return of Christ, 331.

 18 Barth, Church Dogmatics, 3:222.

 19 Ridderbos, Paul: An Outline of His Theology, 358.

 20 E. G. White, The Great Controversy (Mountain View, Calif.: Pacific Press,1951), 611-2.

 21 28127. E. Ferguson, “Marcion,” EDT, ed. W. A. Elwell (Grand Rapids, MI: Baker Books, 1996), 685-686.

 22 Wright, The Cimmax of the Covenant, 14; “두 언약” 신학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는 다음을 참조하라. Holwerda, Jesus and Israel, 17-26, and J. B. Doukhan, Israel and the Church: Two Voice for the Same God (Peabody, Mass.: Hendrickson, 2002), 89-99. 그는 신구약에 나타난 같은 하나님의 상호보완적 목소리를 탐색하였다.

 23 New Scofield Reference Bible, 1:226 (롬 11:26에 대한 주석).

 24 Charles C. Ryrie, The Basis of the Premillenial Faith (New Loizeaux, 1953), 136.

 25 Cranfield, 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ntary, 2:445.

 26 Ridderbos, Paul: An Outline of His Theology, 358.

 27 Doukhan, Israel and the Church (Hendrickson, 2002), 97.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