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 찬송, 그리고 감사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는
“땅의 모든 자긍하는 자들”과 이미 땅속에 죽은 모든 사람들에 게까지도 확산된다(
9절). 엄격한 문자주의에 입각해서 볼 때, 죽은 자들 즉 땅속에 잠자는 자들(
단 12:2)이 하나님 앞에 머리 숙인다는 사상은 구약에 부합되지 않는다(
시 6:5; 30:9; 전 9:5 참조). 그러므로 앤더슨(A. A. Anderson)은,
시편 22편 29절은 거의 죽게 된 사람들(
시 22:15; 30:3)을 말하며, 그 중 좋은 예는 다윗이라고 결론 짓고 있다. 또한 리더보스(Ridderbos)는
“진토에 내려” 간다는 표현(
시 22:29)이 실제 죽음(
시 30:3, 9; 55:15; 88:4; 143:7)을 뜻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런 경우에 앞을 내다보는 예언의 영이 이스라엘의 수평적 시각을 넘어서, 다윗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분명한 목적을 위해 죽은 자의 미래적 부활을 알려 준다(
사 25:6~8; 빌 20:10과 비교). 지나간 세대뿐만 아니라 장차 올 세대가 하나님의 이 요구에 포함된다.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