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는 마지막까지 가장 좋은 것을 남겨둔다. 시기적이고 이기적인 분위기 속에서 존재하는 거짓 지혜의 부정적인 성질을 개략한 후에, 그는 이제 참된 지혜의 긍정적 특징들을 제시한다. 이 참된 지혜는 먼저 것처럼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지 아니한다. 그것은 하늘의 것이다(
3:17). 야고보가 앞서 말한 좋고 완전한 은사들처럼(
1:17), 이 참된 지혜는 위로부터이다. 야고보는 여기서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모든 지혜의 근원이라고 강조한 구약 성경의 지혜에 대한 전승과 유대 현자들을 따라간다. 예를 들어, 잠언의 유명한 말씀이 마음속에 떠오른다. 그곳에서 지혜는 창조 때에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성적 존재로 묘사된다(
잠 8:1-31). 휠씬 후에, Jesus son of Sirach은
“모든 지혜는 주께로부터이며, 그와 함께 영원히 남아있다”(Sir. 1:1)라는 시적인 문구로 그의 지혜서를 시작한다. 그 책의 중반부로 가면서, 지혜는
“나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입에서 나왔으며, 안개와 같이 땅을 덮었다”(Sir. 4:3)라고 스스로 말한다. 야고보가 이 글을 저술하기 약 70년 전에, 이 사상은 알렉산드리아에서 수학한 한 유대 현자에 의해 표현된다:
“그녀[지혜]는 능력의 하나님의 호흡이며, 전능자의 영광의 순결한 발산이다”(솔로몬의 지혜서,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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