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옷은 수(編)를 놓은 속옷 위에 입은 것이다. 이것은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든 것으로, 청색은 항상 하늘의 진리나 참하늘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수놓은 속옷과 같이, 그것은 통으로 된 것이다. 소매가 없으며 단지 팔이 나오도록 하기 위하여 양쪽 면에 갈라진 구멍이 있었으며, 머리가 나오도록 위쪽이 열려 있었다. 겉옷의 가장자리에는 순금으로 만든 방울(鍾)이 매달려 있으며, 그 사이에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 석류를 수놓”았다. 둘 다 우리의 하늘 대제사장의 사업과 품성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출 28:31-35; 39:22-26). 성경은 이 옷에 얼마나 많은 장식이 있었는지 알려 주지 않으나, 유대 전승에는 72개의 방울이 있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양쪽에 36개씩 모두 72개의 장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이 주장은 매우 그럴 듯하게 여겨진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부분에서는 우리 자신이 끝없고 근거 없는 상상에 빠지는 것보다 침묵하는 것이 더 지혜로울 것이다.”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