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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일을 기다리는 마음
 여섯 날들의 나는

 하나의 스러진 풀잎입니다.

 스러진 몸 세워줄 한 줄기 새 바람을 고대하듯

 여섯 날 내내 나는 하나님의 숨 바람을 기다립니다.

 하늘의 생기 같은 안식일을 기다립니다.

 여섯 날들의 나는

 하나의 마른 흙덩이입니다.

 마른 흙 적셔줄 새벽의 이슬을 고대하듯

 여섯 날 내내 나는 하늘의 단비를 기다립니다.

 하늘의 단비 같은 안식일을 기다립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내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시는 날입니다.

 내 마른 흙의 천식과 탄식을 하늘 평안의 숨으로 갈아주시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듯이 내게 말씀하시는 날입니다. (134.1)
 내가 하나님의 생기를 들이쉬고, 하늘의 생수를 마시듯 말씀을 듣고 성령을 받는 날입니다.

 내가 숨쉬는 사람으로 눈뜨고 성령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입니다.

 아! 제칠일 안식일의 하나님이시여!

 내 영혼이 여섯 날의 먼지 속에서 마른 흙덩이로 애탑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하나님의 숨 같은 생명을 기다립니다.

 단비를 기다리듯 새 바람을 기다리듯 생기 같은 안식일의 삶을 기다립니다.

 하나님이여 오소서, 제칠일 안식일의 하나님으로 오소서.

 오시어서 진토로 내려간 이 영혼을 당신의 호흡으로 소생시켜 주소서.

 하늘 숨으로 숨쉬는 사람, 성령의 사람으로 되살려 주소서.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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