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요한계시록 제13장 두 증인
 두 증인이 옹호를 빋는 것은 요한계시록 14장의 첫째 천사가 영원한 복음을 선포한 것과 평행을 이룬다. 지구의 역사가 그 끝에 이름에 따라 이 세계는 다시 한 번 교회를 통하여 복음이 광범위하게 선포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 마지막 선포는 이 세상을 복음의 영광으로 환하게 밝힐 것이다(계 18:1). (184.5)
 요한계시록 11:3-14은 하나님의 백성이 복음 기별을 세상에 전파하면서 경험하는 상징적인 쓰라림과 고통을 묘사한다. 두 사람의 상징적 증인이 증거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중세 시대에 적용되는 한편, 프랑스 혁명의 상황에도 적용된다. 이것이 마지막 때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갖는 의미는 이 시간적 • 지리적 위치를 초월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충실한 백성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때에 모세를, 이스라엘이 배도할 때에 엘리야를, 바벨론 포로 후 시대에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쓰신 것과 같이, 오늘날 그들을 쓰신다. (185.1)
 요한은 이 부분을 둘째 화(禍)는 지나갔고, 셋째 화가 올 것이라는 진술로써 끝맺는다. 첫째 화와 둘째 화는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을 각각 가리킨다. 그러므로 셋째 화는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지는 일곱째 나팔을 부는 것을 가리킨다(계 10:7). (185.2)
 일곱째 나팔(계 11:15-19)
 요한계시록 10:1-11:14은 끝이 오기 전에 세계에 복음이 강하게 선포될 것을 보여 준다. 이제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가 왔으며,이 나팔은 만물이 완성되고 “하나님의 비밀”이 성취된 것을 알려 줄 것이다(계 10:7). (185.3)
 성경절 : 요한계시록 11:15-19

 (185.4)
 일곱째 나팔을 부는 것은 이 세상 역사의 종결을 알리는 것이다. 복음 선포는 완결되고, 각 사람의 운명은 결정된다. 하늘에 들리는 음성이 하나님의 나라가 이 지구상에 궁극적으로 세워진 것을 선포한다. 수천 년 동안 사탄의 지배 아래 있던 이 반역한 행성[지구]이 마침내 하나님의 지배와 통치 아래로 돌아올 것이다. 여기서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말한 다음의 예언이 성취된다.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단 2:44). (186.1)
 그리스도께서 우주를 아버지와 함께 다스리는 공동통치자로 인식되신 것은 그분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신 후였다(참고 계 5:11-14). 찬탈자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났고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합법적인 통치자로 선언되셨다(12:10). 그리스도께서 우주의 통치자가 되었으나 이 세계의 통치자는 아니다. 이 반역적인 세계는 아직도 사탄의 지배하에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고전 15:25) 아버지와 공동통치자로 다스려야한다. 찬탈 세력이 정복되면, “그 후에는 마지막[끝]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안에 계시려 하심이라”(15:24, 28). 이제 일곱째 나팔 소리와 함께, 오래 기다려 온 때, 곧 하나님께서 그분의 위력을 나타내시고 통치를 시작하실 때가 왔다(계 11:17). (186.2)
 요한계시록 11:18에는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있는 24장로가 부르는 찬양 노래의 둘째 부분이 있다. 그 찬양의 가사는 일곱째 나팔 때—그리스도의 재림 직전과 직후—에 일어날 사건들의 개요를 보여 주는데,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요한계시록의 후반부(계 12-22)에 잘 기술되어 있다. (187.1)
 • 이방들이 분노함.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에게 이방들이 분노한다(계 11:18). 이것은 시편 2편의 메아리인데. 이 시편도 이방 나라들이 여호와와 그분의 기름부음 받은 자에게 분노하는 것과 하나님의 노기(怒氣) 어린 반응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시 2:1-2, 12). 이방나라들의 분노는 사탄(계 12:17)과 그의 두 동맹자인 바다에서 나온 짐승(13:1-10)과 땅에서 온 짐승(13:11-18)의 격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들은 이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통치에 반대하는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세계의 민족들을 집결할 것이다. (187.2)
 • 주의 진노가 내림(계 11:18).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들의 분노를 그분 자신의 진노로 응답하신다. 마지막 일곱 재앙은 “하나님의 진노”라고 일컬어졌다(15:1). 반역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요한계시록 15-18장에 자세히 묘사되었다. (187.3)
 •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때(11:18). 요한계시록 20:11-15에는 죽은 자들이 부활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서 심판을 받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심판은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즉 상급을 받는 것과 형벌을 받는 것, 두 가지가 다 포함한다. (187.4)
 • 심판의 긍정적 측면. 하나님의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심”(11:18).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는 상을 “새 땅”으로 묘사한다(21-22장).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라는 구절은 시편 115:13에서 따온 것인데, 거기서 이 표현은 모든 사회 경제적 계층의 신자들을 총망라한다. (187.5)
 • 심판의 부정적 측면.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킴”(11:18). 사탄과 그의 군대를 멸절시키는 것은 선악간에 대쟁투의 최종적 행동이다(19:11-20:15). (188.1)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킬 때”라는 표현은 창세기 6:12-14을 넌지시 가리키는데, 이 구절은 홍수 이전의 사람들을 땅의 파괴자로 묘사한다. 왜냐하면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6:13)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홍수 전에 땅을 망하게 한 자들을 멸망시키셨다. 노아의 때와 똑같이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려고 하신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11:18이 현대의 공학기술에 의한 생태학적 파괴를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때의 바벨론의 활동들, 즉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이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셨다(계 18:5)고 하는 그 죄들을 가리킨다. 이와 같은 개념은 예레미야의 예언에서도 볼 수 있다. 그 예언은 역사적 바벨론을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으로 일컫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바벨론은 멸망당할 것이다(렘 51:25). 요한계시록 19:2에 의하면. 마지막 때의 바벨론은 그의 부도덕으로 땅을 더럽게 한(그리스어 프쎄이로[phtheiro,‘파괴하다, 부패시키다’])것 때문에 심판을 받는다. (188.2)
 일곱째 나팔이 보여 주는 것은 마지막 때의 사건들은 하나님이 이 세상의 통치권에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것이다. 그것은, 다섯째 나팔 장면에서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계 6:10)라고 탄원하는 성도들에게 주신 약속에 대한 궁극적 성취를 보여 준다.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와 세계에 대한 그분의 통치를 확립하는 것이 하나님의 성도들의 끊임없는 갈망과 기대에 대한 반응으로 그들을 옹호하는 것이다. (188.3)
 하늘 성전이 열림 (계 11:19)
 요한이 본 이상의 끝에 하늘 성전이 열리자 요한은 지성소라 불리는 성전의 맨 안쪽 칸에 있는 언약궤를 볼 수 있었다. 언약궤가 보일 때,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함께 일어났는데, 이것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냈다(계 4:5; 8:5; 16:18; 참고 출 19:16-19; 20:18; 신 5:22-23). 새로운 이상을 시작함에 있어서 언약궤를 언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적어도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188.4)
 첫째. 하늘 지성소의 언약궤가 보인 것은 요한계시록 10장에서 요한이 받은 그 작은 두루마리의 내용을 밝히는 것을 뜻한다. 이 두루마리는 율법[언약]책이 보관되어 있는(신 31:24-26) 언약궤 안에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요한계시록 12-22장이 그 작은 두루마리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말해 준다. (189.1)
 둘째. 언약궤를 언급한 것은 요한계시록 12-16장에 기록된 마지막 때의 사건들은 하늘 성소의 지성소[둘째 칸]에서 이루어지는 일들과 관계되는 것임을 보여 준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 하늘 성소와 그 기구들에 대하여 말한 것(참고 계 4:5; 5:8; 8:3-5)은, 1-11장에 묘사된 사건들이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의 지성소[들째 칸]에서 하시는 봉사와 관계됨을 보여 준다. 이제 요한계시록 11:19에서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가 열리는 것은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봉사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됨을 가리키는데, 그 봉사는 재림 전 심판(pm-Advent judgment)으로 규정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계 14:7).6 이 심판은 요한계시록 11:1-2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고, 지상에서 마지막 때의 복음이 전파될 때와 동시에 하늘에서 이루어진다. 이 두 사업이 종결될 때, 하나님을 선택한 사람들과 잃어버린바 된 자들 사이에는 엄중한 분리가 있을 것이다. 바로 이때에 그리스도께서 “각 사람에게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 주”려고(계 22:12) 오실 것이다.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