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헌신의 40일 1권 제2부 성령의 침례와 기도 제12일 성령 안에서 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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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전쟁에 개입되어 있다. 이 전쟁이란 원수 사탄을 대적하여 싸우는 영적 전쟁인데, 이 전쟁의 승패에 따라 그리스도인 각자의 영원한 운명이 좌우된다. 세상 역사를 통하여 살상 무기가 동원되었던 국가 간의 수 많은 전쟁들이 실제였던 것 처럼, 이 영적 전쟁 역시 실제적 전쟁이다. 이 전투는 또한 하나님의 왕국과 흑암의 왕국 간의 싸움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 각자가 이 싸움을 몸소 감당해야 한다는 뜻에서 씨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17.1)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2) (17.2)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구비해야 할 하나님의 전신 갑주에 관하여, 또 전투에 임하는 신자들이 취해야 할 공격과 방어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결론으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7.3)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엡 6:18) (17.4)
 여기서 바울이 “무시로” 기도하라고 명령법을 사용했다는 점을 주목하면 좋겠다. 우리는 인내심으로 부단히 기도하며 승리하는 중보 기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 다음 바울은 “성령 안에서”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원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는 것”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뜻이겠다. (17.5)
 그렇다면 성령 안에서 기도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쉽게 말해서, “성령 안에서 드리는 기도”“성령의 요청에 응하여 드리는 기도”라고 설명할 수 있다. 성령께서는 언제, 어떤 주제로 기도할 것인가를 우리에게 알려주신다. 우리의 기도의 삶은 전적으로 성령께 의뢰되어야 한다. 성령 안에서 드리는 기도에는 성령의 능력이 수반될 것 이기 때문에, 이런 기도는 월등하게 능률적이고 놀라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런데 성령 안에서 기도하려면 우리는 먼저 성령의 침례를 경험해야 한다. 화잇여사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에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17.6)
 “모든 신실한 기도는 성령에 의해 구상(構想)된다. 하나님께 가납되는 기도는 바로 이런 기도다” (시대 189)

 “By the Spirit every sincere prayer is indited, and such prayer is acceptable to God.” (DA 189) (17.7)
 로마서 8장 26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화잇여사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17.8)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함과 동시에 성령의 감동하심에 따라 기도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9:26)는 성경 말씀의 해석이다. 하나님께서 이런 기도에 즐겨 응답하신다” (실물 147) (17.9)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청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먼저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됨을 우리에게 알리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응답하시고 개입하시기 위하여 기다리신다. 예수께서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신 사례가 바로 그 경우에 속한다. (17.10)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 22:31, 32) (17.11)
 베드로를 넘어뜨리기 위한 사탄의 궤계를 성령께서 그리스도께 계시로 보여주시고, 베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인상을 그리스도의 마음에 넣어 주셨다. 그 필요를 아시고 그리스도께서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셨다. 성령께서 우리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인상을 넣어 주신다. 우리에게 종종 어떤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성령의 속삭임의 결과다. 이 때 우리의 기도가 왜 필요 되는지 그 이유가 알려지지 않더라도, 성령의 요청에 즉시 응하여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7.12)
 개인적 성찰과 토의
 1. 사도 바울에 의하면 우리는 모두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 개입되어 있다. 이 전쟁과 관련하여 우리의 기도의 삶은 어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가?

 2. 화잇여사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고 있는가?

 3. 그대가 혹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성령의 독려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 경험을 기술하라.

 4. 그대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갈망하는가?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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