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장에서 여호와께서 다윗을 지도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용하신 여러 가지 수단들은 예언과 섭리의 성질에 관하여 더 잘 알려준다. 다윗의 문의에 대한 두
“예언”은 분명히 조건적이었다. 사울이 그일라로 내려와 포위하여 다윗을 잡을 것인지 혹은 그일라의 백성들이 다윗을 넘겨줄 것인지에 관하여 다윗이 물었을 때, 두 경우 다 하나님의 대답은
“그렇다”였다(
11, 12절). 그 결과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그 성을 떠났고, 그 예언은 무관한 것이 되었다. 최후로, 여호와께서 그일라를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다윗을 사용하신 것처럼(
5절), 그분은 다윗을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블레셋을 사용하셨다. 왜냐하면 사울과 그의 부하들이 다윗을 에워싸고 좁혀 들어올 때에(
26절), 한 사자가 블레셋의 공격 소식을 가져왔다. 사울은 왕의 본분 즉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을 위하여 추격을 멈추었다. 그 아슬아슬한 소식은 그 장소에 특별한 이름을 주게 되었다. 「새국제역」에서는
“헤어짐의 바위”(rock of parting)라고 번역하였는데(
28절), 이것은 다윗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적 개입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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