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렉과의 실전에 관한 기술은 실로 놀라울 뿐이다. 이 훈련된 전술가 비난의 여지가 있었다. 비록 출애굽기에 아말렉이 어떤 공격을 취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기술은 없지만
신명기 25:17-19은 몇 가지 사실을 추가하고 있다. 분명히 아말렉은 이스라엘을 급습할 방법을 잘 준비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지쳐 있을 때 공격하여 대열에 뒤쳐져 있는 약한 자들을 먼저 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종류의 공격은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신 25:18). 이 사실은 이중적 의미가 있다. 첫째로, 그들의 공격은 비록 그들이 이스라엘 민족과 관련이 있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있었지만, 그들은 실질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다. 둘째로, 피곤에 지쳐 뒤쳐져 있는 약한 자들을 공격하는 것은 인간적 도리에 대한 상식적 기준을 벗어나는 행위였다(Sarna, 120, 121 참조). 동일한 용어가 레위기에 쓰여있는데 귀먹은 자와 소경과 나이든 자를 이용하지 말 것을 언급하고 있다(
레 19:14). 이스라엘이 허술한 틈을 타 뒤에서 공격하는 이 비열한 행동은 아말렉에 대한 심판의 선언을 낳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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