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장은 일 년 내내, 뜰뿐만 아니라 성소에서 항상 이행해야 할 직무가 있었다. 그리고 한해의 마지막 날인 대속죄일에,
1) 그의 직무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는 홀로 그날의 특별한 의식을 수행하기 위하여 이 방으로 들어갔다(
히 9:7; 레 16:17). 일반 제사장들은 뜰과 성소에서만 그들의 봉사를 수행하였다(
히 9:6). 그들은 결코 지성소로 들어갈 수 없었다. 제사장을 보조하도록 레위인이 거룩히 구별되었지만, 성소 건물에는 결코 들어갈 수 없었다. 장막이 다른 장소로 옮겨질 때는 예외였으나, 그때도 모든 기구를 덮은 뒤에 들어갔다(
민 3:6, 9; 4:15, 20-33). 평상시에 그들의 봉사는 뜰에 한정되었다. 일반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속하기 위하여 희생제물을 가져왔을 때에도 단지 뜰까지만 접근할 수 있었다(
부조와 선지자, 353). 그리스도께서 지상 생애를 하시는 동안, 그분께서는 결코 지성소나 성소에 들어가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지상 뜰에서 그분의 희생 사업이 끝날 때까지, 제사장으로서의 그분의 사업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후에 그분께서는
하늘 성소의 성소, 즉
“참 하늘에서”2)(
히 9:12, 24) 봉사를 시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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