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아의 점성술사들은 여기서 느부갓네살 시대의 화려했던 옛 바빌로니아 제국의 영화를 돌아보면서 제국의 재건을 염원하였다. 이들은 이곳 버가모에서 망명 정부를 건설하고, 바벨론 종교 의식을 수행하면서 먼 훗날을 내다보며, 이 신비로운 밀의를 계승시켜 줄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점성 학술원>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또 한편으로는 본국 첩자들과 내통하면서 독립 전쟁을 위한 반란을 유발케 했으며 이를 원격 조종했었다. 그리하여 B.C. 480년에 크세르크세스(486-455 B.C.)는 이 민중 반란의 분풀이로 바벨론 주민이 자랑하는 바벨 7층 신전탑 에-테멘-안-키(E-temen-an-ki)를 파괴해 버렸다.
2) 다시 반란자들은 대부분 이곳 버가모로 대거 피신하였다. 그리하여 버가모는 메소포타미아 종교 의식의 중요한 고장이 되었다.
3)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