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확증 12. 확증을 가지고 증거함
 주님에 대해 증거하기 전에 우리가 그를 개인적으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먼저 말씀하시고 행동하실 때에만 그와 알고 지낼 수 있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그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셔야 한다. (175.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모세의 지도 아래 애굽 종살이하던 집으로부터 그 나라를 해방시키셨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을 당신의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고 지상에서 당신의 나라를 회복하실 당신의 거룩한 계획을 그들에게 드러내셨다. 하나님의 택하심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창조주이신 구속주의 산 증인들로 고양시켰다. 이사야를 통하여 예언의 영은 이렇게 말했다: (175.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로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내가 고하였으며 구원하였으며 보였고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과연 태초부터 나는 그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사 43:10-13).
(176.1)
 이런 도전적인 말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전능하신 역사의 하나님이라는 복음을 선포하는 기쁜 책임을 이스라엘에게 지웠다: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사 52:7). 바울은 이사야의 이 말씀을 큰 흥미를 가지고 읽고 이렇게 결론을 맺었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롬 10:15). 하나님께서는 당신에 대해 우리가 증거하는 것을 우리의 임의적인 충동에 맡겨두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러한 증거는 사명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이 사명을 위하여 당신의 백성을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이다. (176.2)
 역사의 시작에서부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은혜와 거룩에 대한 산 증인들로 그의 택하신 백성들을 부르셨다. 아브라함에게 그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책임과 연결시키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복을 받는 것은 한 사람으로 하여금 복이 되게 한다.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의 자비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길 원하신다. 그는 당연히 영광과 찬송을 받게 되길 바라신다(참조 사 43:7, 21). (176.3)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백성의 행복을 추구하는데서 당신의 영광을 찾으신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지구상의 모든 나라와 백성을 품에 안게 했다(참조 창 12:3). 그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딤전 2:4)신다. 그 전세계적인 팽창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다: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4-6, 강조 첨가). 따라서 하나님은 종의 속박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자유케 하셨기 때문에 그들이 그분을 위하여 자유케 될 수 있었다. 그들은 “제자장,”“하나님과 이방인 사이의 중보자”로 부름 받았다. “그들은 교사, 설교자, 그리고 선지자로 봉사하고, 또 거룩한 삶의 본보기들—참 종교에 대한 하늘의 대표자—이 되어야 했다.”1)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지 못한 주변 나라들을 위해 선교사 백성이요 구원의 빛으로 부름 받았다. (177.1)
 바벨론 포로 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부르심을 재개하셨다: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사 49:6).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당신에게 경배하도록 예루살렘에 있는 그분의 성전으로 모든 이방인들을 초청하셨다: “또 나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나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6, 7). 그러한 여호와의 이방인 경배자들은 영적 이스라엘 가운데 계수 되었는데, 그들은 “자녀보다 나은 ∙∙∙ 이름”(사 56:5)을 갖게 되었다. (177.2)
 엘렌 G. 화잇은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 이렇게 포괄적으로 뻗치게 될 것에 대한 감동적인 묘사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178.1)
하늘이 준비한 구원의 계획은 온 세계를 포함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히 넓다. 하나님께서는 패배한 인류에게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기를 갈망하신다. 그리고 그 분께서는 세상이 줄 수 있는 어떤 것보다도 높고 고상한 것을 성실히 갈망하는 영혼에게는 그가 누구이든 간에 실망시키시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가장 절망적인 환경에 싸여 있으면서도, 저희를 점유하여 구원과 평화를 가져다 줄 능력, 곧 자신들이 가진 것보다 높은 능력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들에게 끊임없이 당신의 천사들을 보내고 계신다.2)
(178.2)
 예수의 증인이 되도록 부르심
 예수께서 지상에서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셨을 때, 그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놀라운 약속과 변치 않는 책임을 주셨다: (178.3)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178.4)
 예수께서는 옛 언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것처럼 “여호와의 증인”이 되는 것 이상의 뭔가를 위하여 당신을 따르는 자들을 부르셨다.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하신 메시야를 인정하는 새 언약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치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를 공경치 아니하느니라(요 5:22, 23, 강조 첨가).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죽은자) ∙∙∙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영원토록 동일한 명예와 찬송으로 아버지와 아들 두 분 모두를 경배할 것임을 듣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이심을 깨닫는 것은 우리의 구원받는 경험, 미래에 대한 우리의 확증, 그리고 세상에서의 우리의 효율적인 증거를 위하여 절대 필수적이다. 인류를 위한 예수의 구속적인 사명의 광범위한 결과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의 메시야적 주장들을 고려해야 한다. 그가 “나는 세상의 빛”(요 8:12)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구원하는 임재의 역사적 성취이심을 주장하셨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시 27:1). 예수께서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고 거룩케 하는 “빛”이심을 주장하셨다. 그것은 교리나 혹은 신앙고백 이상이다. 다윗왕에게 있어서 그것이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확증을 가져다주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빛”이신 예수께서 당신의 구원하는 임재에 대한 우리의 확증을 허락하신다. 우리는 이것을 개인적으로 체험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 마음의 확신은 기쁨이 넘치는 증거에서 흘러 넘칠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시고 영혼의 가장 깊은 갈망을 만족시키 실 때, 우린 자연희 그렇게 놀라운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게 되길 바랄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선교사로 태어 난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구원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다. (179.1)
 이스라엘 사람 하나가 질병이나 사망의 위협으로부터 구원받았을 때, 그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셨는지에 대한 자신의 증거를 모든 사람들이 듣도록 초청했다: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22:22).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시 40:1-3). (180.1)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그런 종류의 증거는 기독교 신앙과 경험에까지 확대된다. 예수께서 귀신들린 자를 치료하셨을 때, 그는 그를 이렇게 재촉하셨다: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친족에게 고하라”(막 5:19). 이 사람은 온전한 확증을 가지고 예수에 대해 증거할 수 있었을 것인데, 이는 그가 주의 구속하시는 능력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악으로부터 구원받은 기쁨은 그로 하여금 증거케 했다. 받은 자가 주는 자가 된 것이다. (180.2)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장막절 마지막 날 이렇게 말씀하실 때, 그리스도인 증거의 강력한 근거를 이렇게 설명하셨다: (181.1)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 7:37, 38, 강조 첨가).
(181.2)
 사마리아 여인을 향한 예수의 진술은 이 말씀에 빛을 던져준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강조 첨가). 둘 다의 경우에서 예수께서는 성령이 당신을 믿는 자들 안에서 강력한 확증이요 다함없는 사랑이심을 말씀하셨다. 그는 당신의 제자들이 당신의 증인들로서 그분을 고백하기 전에 이 성령의 침례를 기다려야 함을 주장하셨다(참조 행 1:5, 8). 신자들은 오직 그리스도의 영의 침례를 경험한 다음에야 위선적이고 자기 중심적이 아닌 그리스도 중심적 증거를 할 것이다. (181.3)
 오순절날 사도들은 “하나님의 큰 일”이 예수에게서 성취된 것으로 선언했다.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그들의 증거는 많은 이들을 회개로 이끈 효과적인 증거였다. 베드로는 예수를 믿고 그의 이름으로 침례 받은 모든 사람들이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될 것임을 약속했다(행 2:38, 39).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들의 확신에 찬 증거로 인해 약 삼천 명의 사람들이 그날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행 2:41). (181.4)
 제자도의 본질: 소금과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