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대화 사이에는 사무엘은 여호와의 손에 있는 별 수 없는 인간 도구라는 다른 표시들이 있다. 법궤가 없어졌을 때에 사무엘은 그 일에 개입할 힘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석 장(
4-6장)에 걸쳐서, 그리고 약 20년 동안(
7:2) 등장하지 않고 있다.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였을 때에 사무엘은 백성들의 말을
“들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세 번이나 저항하였다(
8:7, 9, 22). 그리고 사무엘은 사울과의 약속 시간에 늦었고, 그래서 새 왕이 불법적으로 제사를 드리도록 시험하였고(
13:8), 그 결과 그의 왕국을 상실하게 했으며, 그 심판을 사무엘 자신이 선언하였다. 선지자 사무엘은 완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를 통하여 계속 일하셨다. 실로, 골리앗을 이긴 승리가 보여주듯이, 버림당한 사울이 왕위를 잡고 있는데도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백성을 아직도 축복하실 수 있다(
17장). 이 책의 영웅들의 기록을 살펴보면서 독자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다윗 속에 어떤 결점이 나타나는지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13:14). 저자의 시대에 다윗 왕조의 몰락은 물론 기정 사실이었는데, 왜냐하면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멸망시켰을 때에 왕조는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윗이 권력에 오르는 이야기는 그 이유에 관하여 어떤 단서를 제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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