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출애굽기 기사에 명명된 모든 도시의 이름들은 그 위치를 추적하기가 불가능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명들은 자주 변했다. 라암셋(
12:37)은 확실히 분명하며, 많은 이들이 숙곳(
13:20)의 위치도 알고 있는 반면에, 나머지 도시들과 지역들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솔직히 이스라엘이 정확히 어느 길을 택했는지 알 수가 없다.
“홍해”의 위치 역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히브리어
“홍해”는 오늘날 홍해(스에즈 만)에 대한 전문적 지명이 아니라,
“갈대의 바다” 또는
“갈대들의 바다”를 의미한다. 지중해안과 홍해사이의 저지(低地)에는 갈대가 풍성한 얕은 호수들이 많게는 다섯 개 정도 있었다. 두드러진 호수가 세 개 있는데 시보니스(Lake Sirbonis), 티마쉬(Lake Timash)와 만잘레(Lake Manzaleh)가 그것들이다. 이들 여러 개의 호수들이 이스라엘 구원의 기적적 현장으로 언급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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