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애 동안 늘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볼 수 있다. 군중들을 가르치시고 그들의 병을 치료하신 후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눅 5:16)하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었다. (15.1)
또 열두 제자를 사도로 임명하시기 전에 예수께서 기도하셨다고 누가는 기록하였다. (15.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눅 6:12, 13) (15.3)
예수께서는 변화의 산에서도 기도하셨다.(눅 9:29) 성령의 이끄심으로 예수께서는 많은 시간을 하늘 아버지와 기도로 교통하셨다. 예수께서는 심령 깊은 곳으로 부터 느껴지는 기도의 필요성에 응답하신 것이다. 그는 오직 그런 기도의 시간을 통해서만 아버지와 하나가 될 것과, 맡으신 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권능을 받을 것을 아셨다. (15.4)
예수께서는 아버지와 기도로 대화하는 중에 얻은 권능으로 사탄의 공작에 맞서 승리하셨다.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 중 귀신들린 사람이나 질병, 죽음, 폭풍 등에서 전시되는 사탄의 도전에 대항하실 때에라도, 바로 그 시점에 다시 권능을 받기 위하여 기도하실 필요가 없었다. 예수께서는 기도를 통한 하늘 아버지와의 친밀한 교통의 시간에 이미 충분한 권능을 받으셨던 것이다. 사탄의 도전을 받을 때 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권능과 권세를 대동한 단순한 말씀으로 응전하셨다. 사탄의 권세는 매번 이렇게 꺾이었다. 그리스도는 말씀으로 악령을 쫓아내셨고 환자를 낫게하셨고 죽은자를 살리셨고 폭풍을 잠잠케 하셨다. (15.5)
여기 우리가 배울 교훈은 명백하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와의 하나 되심과 원수와의 투쟁을 위한 권능을 아버지와 교통하는 시간에 받으셨다. 기도를 마치고 기도 장소를 떠나신 다음에는 아버지를 마음에 항상 품고 다니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매일, 매 순간 아버지의 임재를 자각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아버지와의 하나 되심을 평생 유지하셨다. 예수님의 기도 생활은 사탄의 모든 도전을 꺾고 승리를 가져다 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15.6)
그리스도의 기도 생활의 모본은 허지로 돌아가지 않고 사도들에게 전수되었다. 기도는 그들의 미니스트리의 핵심이었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교회 사무에 사도들이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자, 집사들이 선출되어 구제하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사도들이 무엇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는지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다. (15.7)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專務)하리라 하니” (행 6:4) (15.8)
초대 교회의 신도들은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다. (15.9)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행 2:42) (15.10)
이 초대 교회의 신도들은 성전과 각 가정에서, 또 자연계 속에서 기도하였다. (15.11)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행 16:13) (15.12)
사도들도 하나 같이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사도 바울은 신도들을 위해 주야로 기도하였다. (15.13)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 (살전 3:10) (15.14)
사도들이 기도의 사람들이었던 것 만큼, 그들은 또한 주 안에서 권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었다. 초대 교회의 신도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다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기이하고 위대한 기사를 행하실 수 있었다. 복음이 세상에 널리 퍼진 것은 기도 덕분이었다. (15.15)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골 1:23) (15.16)
오늘날 하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시고 능력 있는 기도의 사람이 되라고 청하신다.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