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2 장에서 사도는 하나님께서 번개와 우뢰 사이에서 율법을 반포하실 때의 시내산의 놀라운 광경을 언급하셨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 산에 오지 않는다. 대신에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
히 12:22-24). 피는 말할 수 있는가? 물론이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 아우의 핏 소리가 땅에서 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창 4:10). 아벨의 피는 복수를 호소하였다. 그러나 예수의 피는 자비를 호소한다. 피 뿌림에는 이중의 기별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그것은 우리에게 죄의 참혹성을 나타내 주고 있다. 우리가 십자가에 가까이 가서 예수의 머리와 손 그리고 발의 상처에서 떨어지는 피를 보게 될때에, 우리는 소리친다.
“오 주님!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왜 이토록 피를 흘리시나이까?” 그때 그분이 대답하시기를
“이것은 죄의 열매이다. 죄의 결과로 여기 피가 떨어지는 것이다.”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