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불리함과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사마리아 여인은 훨씬 더 빨리 이해하고 믿게 되었다. 니고데모와 사마리아 여인에게 있어서
“누구든지”에 대하여 반대되는 극단을 보게 된다. 그대가 누구이든지, 그대가 무슨 일을 행했든지, 그대가 어디에서 왔든지, 또는 그대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에 상관없이, 그대가 오기를 원하기만 한다면 예수의 팔은 그대에게 열려 있다. 현재 우리의 사회는 점차 다양한 경쟁 집단들로 나누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복음에는 더 이상 남자나 여자가 없고, 더 이상 종이나 자유자가 없으며, 더 이상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없고, 더 이상 흑인이나 백인이 없음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갈 3:28, 29; 엡 2:11-22). 한 사람이 복음을 깨달았다고 주장하면서 어떤 문화적 유산이나 배경을 가진 사람을 향하여 흔쾌히 편견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예수께서 오늘날 몸으로 이 세상에 계신다면, 우리의 학교와 교회에 계실까, 아니면 술집이나 감옥이나 자선병원에서, 억압받는 자들과 에이즈(AIDS)에 걸린 사람들 사이에 계실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나 자신이 알기를 원하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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