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왜 우발적인 살인자는 도피성으로 제한되었는가? 그리고 왜 대제사장의 죽음이 그를 해방시켰는가?(
민 35:25-28). 살인자가 야기한 피해가 우발적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것이다. 인간의 생명은 신성하다. 그 사실은 성경의 법에서, 영구적 신체 결함을 유발하는 폭행이 왜 보복의 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는 그토록 중한 범죄인가를 설명해 준다 (
레 24:19,20). 어느 곳에선가 폭행의 법에서,
“영구적 결함”을 의미하는 동일한 단어는 신성한 생명을 약화시키고, 그렇게 하여 이론의 남자 후손들이 제사장으로서 거룩한 직무를 행할 자격을 상실케 만드는 결함을 가리킨다 (
레 21:16-23). 우발적 죄든 고의적 죄든, 죄는 죄였지만, 여호와께서는 그것을 위한 속죄를 마련하셨다(
레 4장 참조). 우발적인 살인의 경우에서도, 생명은 너무 귀중하여 오로지 한 사람의 죽음으로만 그것을 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살인자의 죽음 대신(
민 35:33 참조), 여호와께서는 대제사장의 자연사를 받아들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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