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에서 이스라엘로 화제의 중심이 옮겨가는 것과 함께 설화체의 이야기 형식에서 예배 의식으로 장르가 변하게 된다. 투쟁과 싸움에 관한 묘사는 예배의식과 절기, 경배, 제전으로 전환된다. 본 장의
12절만이 실질적 애굽 탈출과 관련된 상황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고(
12:29-42), 나머지
52절은 무교절의 기념과 장자죽음 등에 관한 유월절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12:1-28, 43-51; 13:1-16). 여기에 나타난 모든 예식은 출애굽 사건과 관련이 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건이 진행되는 까닭에 이야기의 초점은 사건을 기억하고 되살릴 수 있는 방법들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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