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유방염(Mastitis)
 I. 설명
 유방에 생기는 세균성 감염을 말한다. 유방염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379.1)
 
 1. 급성 화농성 유방염: 유방 내부에 세균 감염으로 병원균은 주로 포도상 구균이나 연쇄상 구균이다. 유두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면 유관염이 발병하고, 진행되면 유선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젖을 먹이는 여성의 30%가 유방염을 경험하고 유방염은 출산 후 석 달 이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379.2)
 2. 수유와 무관한 만성유방염: 폐경기 전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유방 전체나 일부에 멍울이 맺히기는 하나 통증이나 염증 증세가 없다. 유방의 피부에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헐어 움푹 패고 겨드랑이 림프 절이 붓기도 한다. 특별히 치료할 필요까지는 없어도 유방암과의 식별이 어려우므로 일단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379.3)
 3. 만성 수유성 유방염: 수유기의 급성 화농성 유선염이 부적절한 치료 때문에 완치되지 않고 만성화된 것이다. 수유 후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유방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열을 수반하거나 멍울이 맺히는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급성 화농성 유방염보다 증세가 가벼운 편이다. (380.1)
 * 질병의 원인
 유두의 상처로 병균이 침범하여 고인 젖에 세균이 자라서 생긴다. 유방염은 젖꼭지가 갈라졌거나 젖 구멍이 막힌 경우에 더 잘 발생한다. 너무 꽉 끼이는 브래지어를 사용한 경우에 유방을 압박해서 유관이 막히고 이렇게 막힌 유관에 젖이 고이면 유선염이 생기게 된다. 그밖에 젖을 자주 빨리지 않은 경우, 빈혈,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엄마의 면역이 떨어진 경우에 잘 생긴다. (380.2)
 * 증상
 유방염에 걸리면 유방이 아프면서 38.5도 이상의 고열이 생기고 한기가 들기도 하며, 온몸이 쑤시고 감기 걸린 것처럼 아프기도 한다. 염증 때문에 유방염이 생긴 부위는 쐬기 모양으로 붉게 변하고 열감이 느껴지며 붓고 아프고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유방 내부에 멍울이 생겨 아프고 겨드랑이 하부의 림프 절이 붓기도 한다. 대개의 경우 한쪽의 유방에만 생긴다. 유방염이 잘 치료되지 않으면, 유방 내 고름주머니를 형성하는 유방농양이 생기기도 하며, 유두 함몰 및 유방의 모양을 변형시키기도 한다. (380.3)
 유방염을 예방을 위해서 수유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어 유두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젖을 오랫동안 짜 주지 않아 생길 수 있으므로 젖이 내부에서 고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짜 주어야 한다. 또한 유두의 표피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면 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이때도 빨리 치료해야 유방염을 예방할 수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양쪽 유방에 한꺼번에 유선염이 나타나면 아기에게서 건너온 β(베타)-연쇄상 구균에 의한 감염증일 수 있으므로 빨리 아기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380.4)
 * 유방염에 대한 또 다른 설명
 산모가 수유를 하고 있는 기간에 유방염이 생기는 것은 흔하다. 유방염은 세균과는 거리가 멀다. 거의 모든 경우에 유관이 넘쳐 근접조직으로 젖이 흘러나오면서 급성감염이 시작된다. 그러나 세균활동이 아니고 젖에서 나오는 화학자극에서 생긴다. 유방염의 모양은 염증성 악성종양과 같다. 세균감염은 아니지만 피부가 붉고 화끈거리고 부어오르고 아프고 짓무르게 되고 어께 밑에 림프 절이 커지기도 한다. 열이 40℃까지 오르기도 하고 오한이 생기고 백혈구 수가 증가하기도 한다. 근육과 뼈가 아리고 환자가 중독 상태처럼 보인다. 그래서 세균감염 증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혈청배양에서도 세균이 없고 젖꼭지 검사에서도 세균이 발견되지 않는다. 유량이 너무 많아서 생긴 문제이다. (380.5)
 II. 예방 및 치료
 1. 세균 감염이 아닌 경우 치료는 매우 간단하다.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나타나면 아픈 곳을 빨아준다. 고름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항생제를 먹을 필요도 없다. 유방에서 젖이 줄어들면 유관에서 나오는 젖도 그치고 유방염도 금방 줄어든다. 초기에 잘 처리하면 1-2시간 안에 해결되기도 한다. 모든 유방염에 있어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는 5% 미만이다. (381.1)
 2. 유선염이 심하지 않거나 유선염이 생긴 지 하루가 되지 않은 경우 열심히 모유를 먹이고 물을 많이 먹고 푹 쉬고 온찜질을 해 주면 좋아지기도 한다. (381.2)
 3. 유방이 붓고 아플 때는 온찜질, 냉찜질 중 편한 것을 사용한다. 온랭교차 찜질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것은 유방에서 젖 생산을 줄여준다. 모유 수유 전 15~20분 정도 따뜻한 팩을 사용하면 아픈 것이 줄고 젖이 잘 나오게 된다. 모유수유를 2시간 간격으로 한다. 젖 먹이기를 중단하면 치유가 늦어질 뿐 아니라 유방농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381.3)
 4. 수유 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어서 젖꼭지에 묻어있는 침을 제거하도록 한다. 침의 효소가 환부를 악화시킬 수 있다. (381.4)
 5.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방이 되도록 안정되도록 해야 한다. (381.5)
 6. 잠을 푹 자거나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3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