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옻(Poison Ivy)
 I. 설명
 사진: 옻나무

  (361.1)
 옻나무는 참 옻나무와 개옻나무가 있는데 우리나라 산에 있는 것은 대부분 개옻나무이다. 옻나무의 줄기,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흰색 진액이 흘러나오는데 이를 옻이라 하고 칠감으로 최고급으로 치며 장롱이나 목재품의 칠감으로 사용한다. 이 액에 묻으면 사람에 따라 다르나 옻이 오른다. 옻나무 수액이 몸에 닿아 독기가 올라 가렵고 부풀어 오르는 피부중독이 나타나는 것을 옻 중독이라고 한다. (361.2)
 * 질병의 원인 (361.3)
 옻은 옻나뭇과에 속하는 식물에서 나오는 진액을 일컫는 말로, 페놀 계통의 항원을 가지고 있어 다른 식물들보다 피부염을 많이 발생시킨다. 옻이 모든 사람에게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옻의 항원에 예민하게 된 사람에게만 접촉 피부염을 발생시킨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옻나무 수액이 피부에 닿거나 옻닭을 먹은 경우에 중독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일단 한번 옻에 예민해진 사람이 다시 옻에 접촉하게 되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게 된다. (361.4)
 * 증상 (361.5)
 피부에 좁쌀만 한 발진이 생기는데, 이것이 터지면 진물이 나면서 몹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손이나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등 피부가 약한 부위로 퍼질 수 있으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이 침입해 부스럼이 될 수 있다. 식품으로 가공하여 섭취한 경우에는 피부염 증세가 온몸에 나타나고 이와 함께 구역질과 구토, 어지럼증 등이 일어나며 항문 및 회음부도 몹시 가려울 수 있다. 특히 옻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경우에는 원인 항원이 혈액을 통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더 심해져 온 몸으로 증상이 퍼져나갈 수 있다. (361.6)
 * 진단 (362.1)
 피부 습진 모양이나 경과, 증상 등을 고려하여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해 피부에 바르거나 붙여서 반응을 보는 첩포 검사(patch test)를 시행해 볼 수는 있으나 옻과 접촉 병력이 있는 경우는 대개 옻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첩포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362.2)
 * 경과 및 합병증 (362.3)
 호흡곤란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362.4)
 II. 예방 및 치료
 1. 먼저 옻나무와 접촉한 즉시 피부를 깨끗한 물로 씻고, 가렵다고 손으로 굵거나 침을 바르지 말고 수시로 비눗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362.5)
 2. 증세가 가벼운 경우에는 1~2컵의 교질오트밀을 섞은 물에서 목욕하면 좋아진다. 피부염이 생긴 부위가 몹시 가려우면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하여 가라앉히기도 한다. (362.6)
 3. 칼라민 로숀(calamine lotion)이 가려움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362.7)
 4. 물 11컵에 소금 2t 정도를 탄 물에 면으로 된 천을 적셔서 붙여주면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감염된 부위에 1시간 동안 3-4분 간격으로 습포를 번갈아 적용하고 다음 1시간을 쉬고 또 다시 1시간 동안 3-4분 간격으로 습포를 갈아준다. 할 수 있는데 까지 염수습포를 계속한다. (362.8)
 5. 물봉선화(jewelweed)는 옻 중독 치료에 널리 알려진 약초이다. (362.9)
 6. 질경이 잎(plantain leap)은 가려움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362.10)
 7.일부 레몬주스로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들도 있다. 레몬주스를 환부에 바르고 문질러 닦아내지 않고 가볍게 두드리면서 말린다. 그리고 다시 레몬주스를 바른다. 중상이 다시 나타나면 이런 치료를 반복한다. (362.11)
 8. 환부에 소금마찰을 할 수 있는데 좀 쓰라리기는 하나 도움을 받는다. (36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