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대제사장(하늘 성소의 예수 그리스도) 제 10 장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
 아버지와 아들은 사람들의 경우를 심판하고 있는 동안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이냐 영원한 사망이냐 하는 문제로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 심판을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인과 짐승의 표 사이에 선택해야 하는 이 긴급한 필요를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 이 하늘 성소의 사법적 진행에서 사람의 생애에 부과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 주님의 제사장 사역의 최종적 국면의 부분이다. 그것은 모든 인류에게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와 우리의 세계를 위한 마지막 시간을 이루고 있다. (179.3)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종말적 이상들은 하나님 교회의 궁극적 승리를 지적하고 있다. 그것들은 이 세상 역사에 이제 일어나고 있는 최종적 사건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에 의한 심판의 행위에 의해서만 투쟁이 끝날 수 있고, 죄가 추방되고, 의가 세워질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 구속사는 마쳐질 수 없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역사와 시간이 충분히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그것을 성취 할 것이다. 하나님의 남은 교회는 그의 살아 계신 주님께서 볼 수 있게 돌아오심에 대한 열렬한 기대 가운데로 나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계 14:7)는 것이다. (179.4)
 선과 악이 같은 권리로 통치하기를 계속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으면 의가 승리하고 지상이 그 원래의 에덴 상태로 회복될 수 있을까? 역사의 목표는 생명에 관한 문제이다. 죄는 찬탈자이다. 마지막 때는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된 영적인 배도의 어두운 때가 될 것이다. (179.5)
 사도 바울은 주님의 날에 대해 이렇게 예언하였다. (180.1)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 2:3-12).
(180.2)
 이 비극적 세상의 상태는 하늘에 있는 그분의 성소로부터 하나님 편의 결정적 행위에 의해 끝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 백성들의 시련이 무엇이었든 간에, 우리는 “하나님 심판의 시간”이 궁극적 승리와 성도들에 대한 영원한 축복을 의미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성경은 정말로 우리의 세상이 하나님과 함께 완전한 조화를 이루게 됨을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사람의 것이 아닌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시간으로 영향받게 될 것이며, 사람들과 천사들의 반역을 영원히 침묵시킬 것이다. 죄는 위기의 시간이 도달할 때까지 그 참 성격을 드러내도록 시간을 허락 받아 왔다. 그 시간이 이르렀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의와 그 분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개입하실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시적인 개별적 재림에 의해 세상을 끝나게 하실 것이다. (180.3)
 우리 시대의 종교적이고 과학적인 세계의 대부분은 무제한 연장의 관점에서 진리, 종교, 문화, 그리고 문명의 발전을 이루어 왔다. 우리 세계의 문제에 대한 해결은 현재 역사의 과정 안에서 일어날 것으로 믿어진다. 그러나 말씀의 성취와 하나님의 예언들은 마지막 때, 곧 인간이 지나간 6,000년 동안 알아 온 역사의 끝을 요구하고 있다. 역사의 절정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도록 만물을 회복시키는 것에 있으며 그것은 곧 실현되려고 하고 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세계의 방향을 통제하고 계시며 이 시간의 마지막 진행을 지시하고 계시다. 현재에 대한 실마리와 같은 각 시대의 열쇠는 하늘 성소로부터 사람에게 이르러 온다. 그 사실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180.4)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 심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생각해 볼 때 교회의 사명은 비록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에 의하여 사회개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사회개혁이나 세계 평화나 세상에서 빈곤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그 사명은 복음의 능력에 의해 그리고 성령에 의한 하나님 진리의 성화시키는 능력에 의해 사람들을 거듭나게 하고 변화시키는 것이다. (181.1)
모든 사람은 그들 자신을 위해 그들의 큰 대제사장의 위치와 사역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이 시대에 필수적인 믿음의 활용이 그들에게 불가능하게 될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차지하기를 바라시는 자리를 채우지 못할 것이다. 모든 개인은 구원하거나 잃어버릴 영혼을 가지고 있다. 각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다. 그리고 큰 심판장을 대면하여 만나야만 한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의 마음이 마지막 날에 다니엘과 함께 모든 개인이 자기의 자리에 서게 될 때 심판이 개정되고 책들이 펴지는 엄숙한 장면을 자주 명상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각 시대의 대쟁투, 488).
(181.2)
 심판의 기별은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실수 없으신 통치와 그분의 교회에 대한 그분의 지배권을 선포한다. 이 기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세상과 나라들을 그 절정에 가져오실 것이다. 세상에 있는 현재의 움직임들은 하나님의 절정의 시간이라는 견지에서만 설명 될 수 있다. 마침내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의 가시적인 개체적 재림 가운데 역사에 대한 마지막 간섭을 하실 것이다. 사람의 날은 그 길을 다 달리게 될 것이다. 악의 오랜 발전은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옛 질서는 사라질 것이다. 새로운 창조가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적 통치에 대한 모든 그분의 피조물에 의해 기쁘게 받아들여짐으로 만연할 것이다. (181.3)
 이 심판의 기별에 의해 사람들은 그들의 전적인 충성을 그리스도께 돌리도록 요청받게 된다. 이 결정을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영광스러운 승리의 전망이 놓여 있다. 성령의 권능 가운데 이 마지막 기별의 선포에 의해 지상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밝게 빛나게 될 것이다. (181.4)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 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 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계 18:1-3).
(182.1)
 하나님의 진리는 분명하고 완전하게 될 것이며, 심판은 최종적이 될 것이기에 그것은 하늘의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전적인 헌신을 요구할 것이며, 의의 승리와 함께 영원한 찬양을 하게 될 것이다. (182.2)
 심판에 대한 시간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다”는 말씀은 어떠한 시기에 적용되는가? 요한계시록 14장의 문맥 안에서 하나님 심판의 시간은 일곱 재앙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있다(10, 15, 16절 참고). 이 심판은 복음의 세계적인 전파라는 시점과 일치한다. 믿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영원한 복음이 주어지는 것이 하나의 실재이듯이 거룩한 심판도 도래한 것으로 말씀되었다. 세상에 대한 마지막 기별의 이러한 양 측면들은 상호간에 보완한다. 요한계시록 14:6-12에서 구원의 문이 아직 열려 있는 동안 심판이 진행되며 그리스도 오심 전에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묘사되어 있다. 14-20절은 하나님의 사업이 지상에서 마쳐지는 때를 언급하고 있다. (182.3)
 복음을 받아들이고 듣는 사람들과 하늘 법정에서 옹호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추수될 것이다. 심판과 복음의 기별을 통하여 그들은 하나님 아들의 음성을 들어왔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의로 옷입어 왔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실제로 서게 된다. 기록의 책들을 펴는 것에 의해 아버지와 천사의 무리 앞에 그들의 이름을 고백하는 것에 의해 아들은 그분의 오실 때에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계 22:12) 갚아 주시기 위해 심판의 사역을 행하신다. (182.4)
 그의 손에 날카로운 낫을 가지고 흰 구름 위에 앉아 있는 큰 추수 장의 그림은 상징적이다. 구주와 심판장으로서 그의 제사장 사역을 마칠 때에, 인자는 지상의 추수를 거두기 위해 그의 천사들과 함께 성소를 떠나신다(계 14:14-20). 진리의 씨앗을 뿌리고 세상을 경고하는 때는 지나갔다. 추수할 시간이 이르렀다. (183.1)
 더 나아가서 재림전 심판에 대한 요한의 묘사가 다니엘 7장의 그 장면과 함께 나란히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다니엘의 예언에 의하면 “심판이 베풀어지는 것”은 성도들의 핍박에 이어지고 있다. 21절에서 25절에 보면 뿔이 성도들과 싸우며 성도들은 한 때와 두 때 와 반 때 동안 그의 권세 아래 내어 준 바 되는 것이 묘사되어 있다. 22-26절에는 교회의 압제와 박해의 1, 260년에 따라오는 심판을 언급하고 있다. (183.2)
 시간의 연속성은 중요하다. 여기 다니엘 7장에서 그리스도의 돌아오심이 명백히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것은 분명히 “나라와 권세와 ∙∙∙ 지극히 높으신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27절)라는 말씀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 성부와 성자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에게 왕국이 주어지기 전에 심판에 나아오신다. (183.3)
 심판에 대한 이 두 묘사와 언급들은 서로 보완적인데 각 경우를 서로의 빛 가운데서 연구해야만 한다. 이 두 이상 가운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마지막 목적을 이루고 구속의 경륜을 성취하기 위하여 심판으로 나아 온다. 이 심판의 결과로서 투쟁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의 승리로서 끝난다.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