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간염(Hepatitis)
 I. 간염의 종류와 설명
 

 간염은 A형간염이나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드물게 C형간염이라고도 하는 비A형간염, 비B형간염도 있다. A형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에 의해 입을 통하여 전염된다. B형간염은 주사나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 전염되며, 비A형, 비B형 간염은 주로 수혈에 의해 전염된다.  (47.1)

 증상으로는 열, 피로, 가벼운 오한, 입맛 상실, 두통, 근육통 등이 있으며, 상복부 통증과 압통이 생기며 근육 경련이 생기기도 한다. 간이 커지며 소변은 담즙 때문에 색깔이 변한다. 황달이 나타나면 열은 사라지나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가려움증 등과 상복부 불쾌감은 남아 있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함유하고 있는 감마글로불린의 정맥주사로 예방할 수 있다. B형간염 백신은 1970년대 후반에 개발되어 1982년에 승인되었다. (48.1)
 A형 간염(hepatitis A):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된 자기 한정성(self-limiting) 간 질환으로 위생 상태가 나쁘고 경제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변이나 경구 경로를 통하여 대부분 감염되며 보균자 상태는 생기지 않는다. 잠복기간은 15-50일이며 평균 30일이다. 대다수 환자는 임상 증세가 뚜렷하지 않거나 경한 감기 증세를 나타내며 황달은 매우 경미하다. (48.2)
 B형 간염(hepatitis B): 자가 면역 간염 또는 만성 활동 간염이라도 한다. 간의 염증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다. 주로 수혈이나 주사침의 공동 사용 등과 같은 비경구적 경로를 통하여 전파되며 성적 접촉, 모체로부터 신생아에게 수직 전파도 일어난다. 잠복기는 40-180일로서 평균 90일 정도이며 임상 경과는 A형 간염에 비하여 훨씬 다양하다. 전구기에는 발열, 전신 쇠약, 식욕부진, 구역질 및 구토 등이 나타나다가 황달이 나타나면 이러한 증세들은 감퇴하고 두드러기, 혈관 부종, 관절염, 또는 드물게는 신 사구체염, 혈청 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다수의 환자는 3-4개월 만에 완전히 회복하여 HBs항원 음성으로 되지만 일부 환자는 만성 보균자로 남거나 만성 활동성 간염이나 만성 지속성 간염으로 진행된다. (48.3)
 비A형, 비B형 간염(non-A, non-B hepatitis): B형 간염 바이러스와 비슷한 바이러스에 의하여 일어나는 혈청 간염의 한 형태이다. (49.1)
 바이러스 A형 간염(viral hepatitis type A):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증으로 소아와 청년에게 많으며 주로 경구적으로 감염되나 수혈과 같은 비경구적 감염도 있다. 잠복기는 짧으며 1-6주 정도이다. 전구기 또는 전 황달기는 발열, 전신 권태, 각종 위장 증상 (식욕 감퇴, 구역질, 복부 불쾌감, 구토)이 갑자기 시작된다. 황달기는 대개 2주 내에 절정에 달하며 황달, 가려움, 암갈색 소변과 회백색 대변을 나타난다. 간장은 비대 되고 압통을 호소한다. 후 황달기 또는 회복기에는 권태감, 피로, 경도의 간 기능 이상이 여전히 나타나기도 한다. (49.2)
 바이러스 B형 간염(viral hepatitis type B): 간염 B바이러스에 의하여 일어나는 급성 간염 중의 하나로 이 전에는 비경구적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현재는 감염 물질의 경구적 섭취에 의하여도 감염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잠복기는 길어서 50-160일 또는 180일까지 되기도 한다. 전구 증상의 진행은 매우 완만하며 두드러기 모양의 피부 발진, 관절염 등으로 시작된다. 급성 증상도 A형 바이러스 간염보다 일반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 외에는 임상적 및 병리학적 증상이 A형 바이러스 간염과 비슷하다. (49.3)
 II. 예방 및 치료
 1. 피곤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간염은 보통 쉬면 낫는다고 하여 침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몸을 더 쇠약하게 만든다.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 급성 상태가 지난 후에 활기찬 운동을 하는 것은 해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49.4)
 2. 식욕이 떨어지고 요리하는 냄새도 역겹게 느껴진다. 그래도 아침 식사는 영양이 잘 갖춰진 음식으로 먹어야 하며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조리한 음식이 좋다. (49.5)
 3. 변비나 숙변이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필요에 따라 관장을 하도록 한다. 장에 머무르고 있는 변은 혈액으로 더 많은 부산물을 흡수하게 하여 감염된 간의 부담을 더 무겁게 한다. (49.6)
 4. 목욕을 자주 하고 배변 후에는 언제나 손을 깨끗이 씻는다. 화장실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는 항상 변기 사용 후에 깨끗하게 씻도록 한다. (49.7)
 5. 환자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조리를 하지 말고 식기는 1회용으로 사용하면 좋고 아니면 식기를 언제나 소독하여 사용한다. 1회용 식기는 플라스틱 봉지에 담아서 버린다. (50.1)
 6. 의복의 세탁은 다른 사람의 것과 분리해서 처리한다. (50.2)
 7. 환자는 세정제와 같은 유독성 냄새를 피해야 한다. (50.3)
 8. 간염 바이러스를 해결하는 항생제는 없으며 어떤 형태의 약도 간에 부담을 준다. 피임약이나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제도 혈액에 빌리루빈 수치를 높여 간에 부담을 준다. 스테로이드나 아스피린도 마찬가지이다. (50.4)
 9. 15분 온 습포 찜질을 하고 냉 습포로 닦아 준 다음 온랭교차 찜질 (온 3분 냉 30초)을 4-6회 반복한다. 매일 1회 이런 수 치료를 하고 1시간 정도 그대로 누워서 휴식을 취한 뒤에 샤워를 한다. (50.5)
 10. 20분 정도 따끈한 물에 반신욕을 하고 시원한 물을 끼얹어 준다. 그대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땀이 다 가시면 옷을 입는다. 수 치료는 10-15일 정도 계속한다. (50.6)
 11. 수 치료의 대안으로 원적외선 온열매트를 70°C에 두고 30-40분 정도의 원적외선 온열 치료를 적용한다. 땀이 나기 시작하면 머리와 목과 얼굴에 냉 습포를 적용한다. 치료 후에는 스위치를 음전위에 두고 치료한 시간만큼 누운 자세로 휴식을 취한 후에 이동하도록 한다.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