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헌신의 40일 1권 제2부 성령의 침례와 기도 제9일 성령께서 우리에게 기도하고 싶은 내적 갈망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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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의 침례를 경험한 신자들은 마음 속에 하늘 아버지께 보다 많은 기도를 올리고 싶은 내적 갈망이 생겨난다. (14.1)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슥 12:10) (14.2)
 하나님께서 주시는 내적 갈망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우리는 더욱 많이 기도하는 신자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교회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기도를 대신하려는 신자가 될 수도 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세계의 오묘를 맛보고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체험하고자 할진대, 이 내적 갈망에 순응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우리가 만일 사탄이 가져오는 온갖 시험으로 부터 우리를 구출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고자 한다면, 또 우리를 통하여 나아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사람들이 구원 받는 것을 목격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을 기도하는 데 할애하여야 할 것이다. (14.3)
 기도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그리스도인은 별로 없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과거에 작정하고 기도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기도가 삶의 위기를 만날 때에는 간절해지는 반면, 형편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중단되고 마는데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개인적 혹은 교회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스스로의 노력에 의존하는 데 우리가 너무 익숙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라도 스스로의 노력에 의존하려 한다. 우리는 계획이나 프로젝트 등에 너무 의존한다. 이런 것들은 “육신”에 의존하여 하나님의 일을 해 보려는 인간적 노력이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우리의 미약한 노력에 복을 주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월등한 축복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일이 이루어 지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은 성령의 침례를 받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 관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 때서야 우리의 계획들은 하나님의 계획들이 되고, 우리의 활동들은 하나님의 활동들이 될 것이다. (14.4)
 예수님과 하늘 아버지의 관계는 이런 의미있고, 깊고, 권능이 넘치는 관계였다. 이 관계가 너무도 밀접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실 수 있었다. (14.5)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요 10:30) (14.6)
 예수님은 무엇을 하시든지 하늘 아버지의 지도를 받으셨다. 그의 모든 말과 행동은 아버지의 권능과 인도하심의 산물이었다. 다음의 예수님의 말씀이 이 점을 잘 드러내 준다. (14.7)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요 14:10) (14.8)
 그러면 예수께서는 어떻게 하나님과 그토록 밀접한 일체를 이루셨을까? 이것 역시 성령의 침례와 기도의 결과이다. 예수께서 물의 침례를 받으신 다음 기도하셨다고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 (14.9)
 “백성이 다 침례를 받을새 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눅 3:21, 22) (14.10)
 이 기도의 응답으로 성령께서 강림하시고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의 침례를 받으셨다. 성령의 침례를 받으신 직 후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이끄심으로 광야로 나아가 40주야를 금식과 기도로 지내셨다. (14.1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눅 4:1, 2) (14.12)
 이 기간 동안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아버지와 특별한 사귐을 가지셨고, 이 땅에서 이루실 사명을 감당할 준비를 갖추신 것이다. 이 때 받은 권능으로 그리스도께서 사탄과의 투쟁에서 승리하셨고 사탄은 패배당하였다. (14.13)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눅 4:14) (14.14)
 이 40일 헌신 기도는 참여자들로 하여금 예수님과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우리는 예수님 처럼 사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권능을 받을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독자들이 타인을 봉사하는 일에 하나님께서 즐겨 쓰시는 도구가 되게 하는 것이 저자의 목적이다. (14.15)
 개인적 성찰과 토의
 1.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실까?

 2. 대체로 그리스도인들이 기도 대신 무엇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가?

 3. 예수께서는 어떤 기도의 삶을 영위하셨는가?

 4. 매일 되풀이 되는 성령의 침례와 꾸준한 기도의 삶을 사시던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와 자신과의 관계를 무엇이라 묘사하셨는가?

 5. 자신이 경험하신 성령의 침례와 기도의 삶이 예수님으로 어떤 일을 하실 수 있게 했는가?

 6. 예수께서는 그대가 어떤 기도의 삶을 영위하기를 기대하실까?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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