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약을 읽고, 매 페이지를 통하여 박동하는 새 생명, 새 보증, 새 소망의 고동(鼓動) 소리를 듣는다. 하나님이 우리 중에, 우리 중의 하나가 되기 위하여 내려오셨다! 그가 자신을 나타내셨다! 그가 우리의 무서운 죄 문제를, 자신이 그것을 친히 짊어지시고,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해결하셨다. 그는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셨다! 그리고 우리를 자신에게로 받아들이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이다. (155.7)
 우리의 시대에 너무나 자주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김이 빠지는 경험을 해 왔다. 빛(Light)이 이미 오셨을 때에도 우리는 어떤 빛(light)을 암중 모색하면서 방황한다. 진리(Truth)가 이미 말씀하셨을 때에도 우리는 논란하고 논쟁한다. 하나님이 이미 길(Way)을 여셨을 때에도 우리는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애쓴다. (155.8)
 한 구세주, 한 주님, 한 제사장—히브리서 7장이 확증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는 바울과 베드로와 요한에게 그러하셨듯이 우리에게도 동일하신 분이시다. 그의 봉사는 하늘 궁정에서 결코 그침이 없이 계속된다. 그는 언제나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아버지께서 우리를 들으시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의 울부짖음을 들으신다. 언제나 그는 구원하신다—그리고 완전히 구원하신다. (155.9)
 3. 우리의 크신 대제사장은 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신다. 그는 죄의 한 부분이 아니시다. 옛 반차 아래서 대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도 희생 제물을 드려야 했다. 그들은 그들이 취급하려고 했던 문제의 일부분이었다. (155.10)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지 않으셨다! 그에게는 그런 것이 필요가 없었다—그는 제도 밖에 있는 대제사장이시다. 그가 옛 규칙들을 좇아 제사장이 되지 않으신 것처럼, 그는 옛 제도의 일부분도 아니셨다. 그는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이시다(26절). (156.1)
 “그러한 제사장은 우리의 필요에 부응하신다”고 사도는 말한다. 얼마나 진실된 말씀인가! 우리는 죄와 희생 제물의 쳇바퀴를 깨뜨릴 수 있는 어떤 분, 우리에게 더 좋은 길을 보여주실 어떤 분, 기존층 (establishment)의 일부분이 아닌 어떤 분을 필요로 한다. (156.2)
 예수께서는 죄가 없으셨다. 7:26이 말해 주듯이, 그는 “죄인에게서 떠나 계”신다. 그것을 결코 잊어버리지 말자. 그가 우리와 똑 같으셨다고 시사하거나 암시하지 말자. 고난과 시험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것에 있어서는 우리와 같은 경험들을 나누셨다-그렇다! 그러나 그에게는 희생 제물이나 죄의 용서가 필요없었다고 하는 점에서는 우리와 현격히 다르셨다. (156.3)
 예수님의 인성을 연구하도록 격려하는 엘렌 화잇은 그것을 “결실이 많은 분야”라고 하면서도 그분을 우리와 똑 같은 분으로 취급하려는 경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156.4)
하나님의 아들의 인성은 우리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을 그리스도께,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께 묶는 황금 사슬이다. 이것이 우리의 연구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참 인간이셨다. 그는 사람이 되심으로써 그의 겸비에 대한 증거를 주셨다. 하지만 그는 육신에 거하신 하나님이셨다. 우리가 이 주제에 접근할 때, 그리스도께서 불타는 가시덤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말씀들에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우리는 배우는 자의 겸비와 통회하는 심령을 가지고 이 연구에 임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연구는 결실이 많은 분야이며, 그것은 감춰진 진리를 위하여 깊이 파는 탐구자에게 보상을 줄 것이다 (“Search the Scriptures,” The Youth's Instructor, 13 Oct. 1898, 강조 첨가).
(156.5)
 우리와 그토록 같으시지만 또한 우리와 그토록 같지 않으신 분, 그분만이 우리의 필요에 부응하실 수 있는 분, 이 거룩한 대제사장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찬양하라! (157.1)
 4. 마지막으로—그리고 이것은 절정의 말씀이다—새 제사장직의 선두에 완전케 되신 아들이 서 계신다(28절). 레위의 반차는 그것의 가장 순결한 상태에서라 할지라도, 이 목표에 결코 도달할 수 없었다. 아들이라는 말은, 히브리서 1장을 연구하면서 우리가 보았듯이, 완전한 신성의 무게를 수반한다. (157.2)
 그리고 완전케 되신 아들은 그가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 지상에서의 그의 생명의 범위를 알려 주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줄곧, 우리가 히브리서 2장5장에서 보았듯이, 아버지와 늘 연결되어 계셨고 죄는 없으셨다. (157.3)
 얼마나 놀라우신 제사장인가! (157.4)
 우리는 다시, 저자가 그의 숙달된 습관적인 전개를 한 후에, 다음에 나올 논의를 위한 기초를 놓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장의 끝 부분에 가서 그는 더 좋은 언약(22절)이라는 말을 언뜻 흘려 놓는다. 그러나 그 주제는 이 책의 다음 부분(8:1-9:15)의 중심이 된다. (157.5)
 ■ 말씀을 적용함
 히브리서 7장 (157.6)
 1. 히브리서 7장에 언급된 예수님의 제사장직에 대한 어느 부분이 나의 영적 생애를 특별히 자라나게 하는가? 어느 부분이 나에게 가장 큰 소망과 확신을 가져다 주는가? (157.7)
 2. 이 장의 위대한 사상들을 어떻게 취할 수 있으며, 오늘날의 나의 생애를 위한 의미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예를 들면, 7:4-10의 토론에서 보인 단체적 신원에 대한 가르침이 내가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는 방식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158.1)
 3. 예수께서 나에게 모본을 남기시기 위하여 그가 나와 똑 같으셔야 할 필요가 어느 정도로 있었는가? 그분이 인간의 모든 경험에 참여하는 일이 어느 정도로 필요했는가? 그분이 고난과 시험과 사망에 참여하신 것이 나를 어떻게 돕는가? (158.2)
 4. 예수께서 경험하시지 못한, 경험하실 수 없으셨던 것들을 생각해 보라—예를 들면, 여인들에게 고유한 경험들, 결혼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경험들, 또는 현대에만 있는 경험들. 지금까지 히브리서에 담긴 사도의 교훈이 그분께서 우리와 같이 되심과 그분께서 우리와 다르신 점들 사이의 긴장을 어떻게 더 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해 주는가? (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