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국가 닙푸르는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사회에서 인정하는 모든 신들의 왕인
“엔-릴”을 모시는 성지로 봉헌되었기 때문에 성시였다. 그래서 수메르의 여러 도시들의 루갈들이 왕위를 계승하게 됐거나, 정복 전쟁에서 승전하게 되면 다 이 닙푸르에 와서 신중의 신인 최고의 신 엔-릴에게 축제 의식을 거행했었다. 움마와 패권 쟁탈전을 시도한 나라는 악갓 사람들의 도시국가 키쉬였고, 키쉬 왕국의 루갈은 사르곤(Sargon, 2411~2355 B.C.)이었다.
9) 그는 동북쪽으로 엘람(Ellam) 지방의 수사(Susa)를 점령하여 라가쉬에서 지중해 바다까지의 전 국토를 정복하여 명실공히 수메르-악갓의 패권자가 되었다. 그는 북서쪽 원정을 시도하여 유프라테스 강 중류의 교통의 요충이었던 마리(Mari) 왕국에서 시리아 지방 타우루스(Taurus) 산맥 동쪽의 소 아시아 동부까지 정복하였다. 사르곤은 이 전승 기념을 다음과 같이 비문에 남겼다: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