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여드름(Acne)
 I. 설명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 있는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염증성질환이다. 보통 사춘기에 발생하지만 어른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잘 생기는 곳은 얼굴, 목, 등, 가슴 등과 같이 유분이 많은 피부 부위다. 정상상태에서는 피지는 모낭 벽을 따라 위로 올라가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게 되지만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주위에 갇히게 되면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번식하게 되는데 이것이 여드름이 된다. (336.1)
 보통 여드름은 사춘기부터 시작되어 20대 중반에는 사라지지만 최근에는 계속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고 있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 사춘기 시기보다 유병기간이 길고 치료 반응도 느리게 나타난다고 한다. 물론 가벼운 여드름은 자연적으로 소멸할 수도 있고, 치료 없이도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피부 붉어짐, 색소 변화, 흉터 발생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336.2)
 * 질병의 원인
 호르몬의 변화, 세균감염, 유전성 요인 등이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는 상태이다. 대체로 사춘기에 나타나는 여드름은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피지를 과다하게 내보내기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성인 여드름의 경우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생리 전 주기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황체호르몬, 지나치게 기름이 많거나 털구멍을 밀폐시키는 화장품 등이 원인 또는 악화인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정서적 긴장이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이 분비되어 피지선을 자극하여 발생한다. (336.3)
 * 증상과 진단
 여드름의 증상으로 면포, 구진, 농포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결절이나 낭종이 생기게 된다. 면포란 피지가 축적되어 모낭이 팽창된 것이다. 면포에는 모낭입구가 열려 있어 이때 보이는 축적된 피지의 색이 검게 보이는 개방면포,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블랙헤드와 표면이 닫혀 있는 폐쇄면포인 화이트헤드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면포가 오래되면 주위에 세균이 증식하고 그 주위에 염증세포가 모이게 되면 붉은 여드름 구진과, 곪는 여드름 농포를 형성하고, 이 정도가 심해져 부어 있는 결절과 낭종 등의 상태로 나타나게 된다. 진단은 보통 간단한 검진만으로 여드름을 확인하게 된다. 얼굴, 가슴, 등, 팔, 어깨 등 증상이 발생한 부위를 관찰하고 환자의 병이나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을 통해 여드름 유발에 관련 있는 요소들은 없는지 찾아내게 된다. 다만, 심한 경우 원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336.4)
 II. 예방 및 치료
 1. 손을 깨끗이 하고 손톱을 짧게 하고 깨끗한 티슈가 아니면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여드름이 있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주 얼굴과 눈과 입을 만진다. (337.1)
 2. 날마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샴푸로 깨끗하게 감고 머리털이 얼굴이나 어깨에 닿지 않도록 한다. (337.2)
 3. 소변색이 무색이 되도록 깨끗한 물을 충분하게 마신다. 손과 얼굴을 잘 씻고 부드러운 로숀을 발라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337.3)
 4. 모든 일에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적이다. 식사시간, 취침과 기상, 물 마시는 시간, 운동이나 연구, 그리고 여러 가지 개인위생에 대하여 절도 있는 생활이 필요하다. (337.4)
 5. 얼굴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필요하므로 한 시간이나 그 이상 옥외 운동을 하고 바른 자세로 심호흡을 병행한다. (337.5)
 6. 얼굴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모든 육류를 제하고 식품 라벨을 잘 보고 확인한다. 우유는 특히 해롭다. (337.6)
 7. 매주 하루씩 물만 마시는 금식을 한다. 금식 일에는 평소보다 절반 정도를 더하여 물을 충분하게 마신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물 이 외에는 다른 간식을 하지 않는다. (337.7)
 8. 한 끼니에 너무 종류가 많은 음식을 먹지 말고 소량으로 단순한 식사를 먹는다. 과식은 언제나 금물이다. (337.8)
 9. 가스가 발생하기 쉬운 식품은 특히 적게 잘 씹어 먹는다. 콩, 옥수수, 사과, 건포도, 바나나, 자두주스, 사과주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식사 시간이 30-45분 정도 보내면서 천천히 잘 씹어 암죽처럼 만들어 삼키면 소화기관에 가스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37.9)
 10. 매일 얼굴에 30분 정도의 햇볕을 쬐도록 한다. (337.10)
 11. 감염이 심한 곳은 따끈한 골든 씰 차를 환부에 발라준다. (3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