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임재로서의 안식일의 거룩함.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의 표시가 반복해서 그리고 가장 인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를테면 십계명의 선포식은 하나님의 권능과 임재하심의 표현으로서 우뢰와 번개가 치는 가운데 행해졌다(
출 19:16~19; 20:18~19).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로 거룩하게 된 시내 산에서 하나님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출 20:8)고 명하여 안식일을 하나님의 거룩한 날로 선포하였다.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은 안식일 계명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초청으로 시작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 5:15) 안식일의 거룩함이 창조 때에 하나님이 그날을 거룩하게 하신 행위 속에 근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 계명이 끝나고 있다는 점이다(
출 20:11). 히브리어에서는 이 동일한 동사가 양쪽 경우에 모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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